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하는 지역 축제로 성장

고양시이동도서관이 ‘도서관 축제와 캠프’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한 “다섯 번째 이야기 책 읽는 고양시민 북캠프, 독서는 놀이다” 를 지난 10월 20·21일 양일간과 10월 27일 당일, 총 2회에 걸쳐 킨텍스 야외전시장과 벽제초교에서 각각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북캠프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도서관 축제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문화 혜택이 협소한 지역으로 찾아가 차별화된 도서관축제의 장을 체험하게 하는 신개념 캠프로 주목받았다.
이번 캠프는 인터넷 접수시작 후 10분 만에 마감이라는 인기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가족과 함께 캠프를 즐길수 있도록 기획했고 다양한 컨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 대부분이 만족하는 캠프로 자리 잡았다.


트렌드의 변화, 가족과 함께하는 도서관 축제
5회째를 맞이한 북캠프는 가족과 책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로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도서관축제의 모습을 보여 줬다. 고양시이동도서관은 가족캠프라는 따뜻함과 책이라는 고리를 연결해 가족과 책에서 사랑을 배우게 했다. 크고 작은 아동도서관의 준비된 모습들은 지속가능한 도서관 축제로 일반 도서관축제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북캠프의 보이지 않는 배려
북캠프는 휴식과 즐거움이 함께 공존 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독서골든벨은 북캠프를 위해 선정된 도서 7권을 바탕으로 가족이 함께 퀴즈를 풀며 정보를 교환 하는 등 끈끈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독서는 놀이다”라는 주제로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상상놀이와 마음놀이, 재미놀이 등 종류별 3가지 놀이마당은 ‘날아라삑삑아’ ‘신기한 우산가게’ ‘식물도 움직여 등 총 20여개의 프로그램을 구성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독서표어공모전, 심야책방, 심야영화관 등은 한 가을밤 옹기종기 모임이라는 따뜻함을 선사했다. 캠핑의 즐거움과 다양성이 하나 돼 보다 큰 도서관축제의 세밀함과 배려가 있었다.

시민의 힘으로 성장하는 북캠프
자원활동가 낙서봉사단의 활동도 빛났다. 맞춤형 자원활동가인 이들은 그동안 책놀터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며 그 경험을 토대로 북캠프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북캠프의 놀이체험 20여개를 재료준비부터 운영까지 담당하며 자원활동의 보람을 서비스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가자들을 위한 가치를 선사했다. 그 덕에 북캠프의 체험활동 20여개는 민원과 불평하나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 이외에도 주차관리와 청소년 자원활동가 등 총 60여명의 봉사자가 세밀하게 각자의 위치에서 연속해서 이어진 북캠프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나만 알고 싶은 도서관 축제
올해 북캠프는 태풍으로 한차례 연기가 됐다.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이 됐지만 처음 참여하는 시민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해했다. 매회 참여해 온 가족들은 편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북캠프에 매력을 느끼며 “역시 북캠프야”라며 만족해했다. 매년 달라지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은 참여자 모두가 재참여를 원하며 가족들의 책축제이자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책과 캠프라는 이색적인 소재와 체험, 소중한 가족이 함께 하며 만족도는 배가 됐다.

강성환 고양시이동도서관 회장은 “새로운 도서관 축제인 북캠프가 시민들의 마음속에 추억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당장 내년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그래도 가족과 책이라는 단어는 하나의 따듯함을 만들어 주는 공통된 단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내년에도 올해를 모티브로 더 재미있는 북캠프가 되도록 모두 노력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 내년에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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