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이 내 고양’팀 대상 수상
공공 아이디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

 


[고양신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최한 ‘고양시 메이커톤’ 행사가 지난 1일과 2일 무박 2일 동안 장항동에 자리한 진흥원 본원 빛마루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첨단 기술 활용과 확산을 위해 마련된 메이커톤은 ‘메이커’와 ‘마라톤’을 합친 이름으로, 메이커들이 팀을 이루어 제품의 아이디어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40명 모집에 107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주최 측은 선정 과정을 거쳐 고양시민과 고양 소재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총 40명, 8개 예선팀을 선정해 대회를 추진했다.

각 부문별 입상팀으로는 IoT 기술 기반으로 무단 횡단을 감지해 차량에 정보를 주는 시스템을 개발한 ‘에바세바 참치꽁치팀’과 압력 센서를 활용해 2급 이하 시각 장애인에게 도로 안내를 유도하는 골드카페트를 구현한 ‘콩스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아파트 주차관리를 편리하도록 개발한 ‘탈화전팀’과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절약형 IoT 휴지 디스펜서를 구현한 ‘Gmaker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최종 대상은 공공데이터 기반 버스 승차벨 시스템으로 버스 무정차로 인한 불편함과 연료 손실 방지가 가능한 시제품을 만든 ‘다섯이 내 고양팀’이 차지해 상금 300만원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섯이 내 고양 팀’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팀을 이루어 이렇게 시제품을 개발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밤새 논의하며 많은 것을 배우는 과정도 즐겁고 유익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시간과 공간이 제한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시제품이 나왔다. 수상한 팀이 창업을 원할 경우 전담 멘토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달 24일 고양시 소재 초·중·고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블록 SW코딩, 회로설계, 3D 프린팅 등 눈높이 ‘유스메이커톤 체험 교육’을 추진해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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