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소외계층 주민 초청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승일) 배우자 자조모임 ‘훈남들의 토크’ 회원들과 그 가족들은 지난 1일 센터 다목적실에서 지역 소외계층 주민(중증 장애인)들을 초청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승일 센터장을 비롯한 다문화가족과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인 중증장애인과 활동 보조인, 직원 등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4번째 모임을 갖게 된 배우자 자조모임 ‘훈남들의 토크’는 마지막 모임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이었으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초청자를 위한 다국적 음식 나눔과 자조모임 가족들이 참여한 장기자랑 레크레이션은 모든 참여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적 다양성이 가득했고 그 문화를 존중한 참여와 나눔의 시간이었다.

자조모임 회원인 최영수씨는 ‘저는 다문화가족이면서 장애인입니다. 사회에서 말하는 절대적인 취약계층인 셈이죠. 하지만 저는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주위에서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로만 생각하지만 저와 다문화가족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물론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우리가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를 센터와 회원들에게 추천해 모든 분들이 찬성해 주었고 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오늘 따뜻한 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올겨울 다문화가족들과 지역 소외계층 주민들 모두가 따뜻한 마음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승일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예방하고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맛있는 식사는 언제나 즐거워요. 봉사와 나눔은 더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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