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 방재율, 남운선 도의원. 의정보고와 시민소통 시간 가져

민주당 고양갑 도의원들이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합동 의정공유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신정현 경기도의원(기획재정위), 방재율 경기도의원(제2교육위), 남운선 경기도의원(여성가족교육협력위)은 지난 9일 덕양구청 의원실에서 합동의정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날 열린 의정공유회는 기획부터 특별했다. 도의정활동에 시민과 의원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된 ‘의정공유회’는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공유받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플랫폼을 기획했다.

이날 3명의 의원들은 올해 하반기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참석한 시민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방재율 의원은 “학교환경이 학업의 질을 결정한다는 점을 들며 학교환경개선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급식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에서 잔반발생으로 인한 과도한 예산낭비와 환경파괴 문제를 공론화한 점을 들었다.

남운선 의원은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으로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대한 지원제도, 그리고 이 정책들의 실효성을 지적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민주시민교육이 공적 영역에서 시민들의 민주적 참여를 활성화시킬 것인지와 지역사회 내에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나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언급했다.

신정현 의원은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했다고 대답했다. 신 의원은 “청년세대가 사회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분노하는 것이 다름 아닌 불공정한 사회구조”라고 지적하며 “공정의 가치를 해치는 특별조정교부금 문제와 더불어 경기도 내 청년프리랜서 문제 등 우리 사회의 공정성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대답했다.

의정공유회답게 이날 참여한 시민들은 각자 경기도 의정에 반영해주길 바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청소년쉼터 내 청소년들의 사회진출과 교육중단 청소년에 대한 미래 고민’, ‘주택가 주변 어린이집의 낙후된 환경 개선’, 지역 내 체육시설 빈곤화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지원’등의 현장질문들과 함께 ‘18세 선거권 인하 지지여부’, ‘행감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조치 보고 의무화’, ‘산황동 골프장 단식농성 참여’ 등의 의견들이 라이브방송을 통해 전달됐다. 이날 의정공유회 라이브방송에는 2시간 동안 1500여회의 조회수와 200여 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신정현 의원은 “앞으로 더 많은 민주주의 소통기법들을 활용하여 정치인들의 의정활동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향후 4년 간의 의정활동의 목표 중 하나로 풀뿌리민주주의의 강화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날 현장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고양시민 3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고양시민회 여미경 대표, 사람나무 임윤경 대표, 고양사회창안센터 조경오 사무국장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들을 비롯해 최경자 경기도의원(의정부1), 윤용석, 문재호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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