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 잭슨나인스 후원,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낸 다문화가족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임유진 센터장)는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 6일 초대형 멀티플렉스 복합 놀이공간 ‘잭슨 나인스 탄현점’에서 다문화가족 50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 고유명절인 설 문화를 체험하고, 전통음식인 떡국과 해외 유학파 셰프가 만든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는 등 즐거움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풍성한 시간이었다.

지속적인 후원 약속을 하는 잭슨나인스 탄현점 이헌섭 지점장(왼쪽)과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임유진 센터장(오른쪽).

다문화 가족 김명국 씨는 “지역 기업인 잭슨 나인스가 설 명절에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외로움과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좋은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위한 준비와 진행에 수고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잭슨나인스 탄현점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잭슨 나인스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잭슨 나인스’ 유진현 회장은 “아이들의 행복이 곧 부모의 행복이자 더 나아가 사회의 보람이라 생각한다. 소외된 다문화 가족들이 이웃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과 공간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탄현점 이헌섭 지점장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전통놀이인 윷놀이 국가대항에 참여해 즐거워 하고 있다.

고양시 거주 외국인은 21,668명으로 고양시 인구대비 2.2%에 해당한다(행정안전부·2018). 이들 대부분은 명절와도 본국을 방문할 여유가 없거나 마땅히 함께 어울릴 친지가 없어 쓸쓸히 보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자녀가 있는 가족의 경우는 놀이시설이나 외식 등의 욕구가 강하나 즐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유진 센터장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서 맞는 명절을 이웃들과 함께 기쁘고 즐거워 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더 많은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기업에서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풍성한 명절이 되도록 센터가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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