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SC Goyang 버전2 발표

고양시, SC Goyang 버전2 발표
주 색상 파랑, 고양이 캐릭터도 개발

 

고양시 스포츠브랜드 ‘SC Goyang 버전2’ 엠블럼.


[고양신문] 지자체 최초로 스포츠브랜드를 제작한 고양시가 최근 ‘SC Goyang 버전2’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디자인은 2017년 3월 론칭한 ‘SC Goyang 버전1’보다 한층 세련된 변신을 했다. 버전2의 주 색상은 고양시의 기존 색상인 노란색을 버리고 파란색으로 갈아입었다. 시 담당자는 “파란색은 고양시의 맑은 호수와 한강을 의미하고, 미래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도약하는 모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고양시의 상징적 요소를 줄이고 단순화해 세련미를 더했고,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어 시원함을 강조했다. 엠블럼은 고양시 지도 모양을 본뜬 방패문양의 삼각형을 완만한 각도로 변형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가와지볍씨, 호수공원, 행주산성 등 고양시를 상징하는 요소를 대폭 줄여 깔끔함을 줬다. 가운데에는 영문 Goyang city가, 아래쪽에는 고양시의 상징인 장미꽃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추가했다.

색상은 그러데이션한 파란색과 흰색 테두리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엠블럼은 흐린 바탕에 사용하는 A형과 진한 바탕에 사용하는 B형 두 가지를 선보였다.

유니폼은 파란색에 흰색을 배치한 스트라이프로 세련미와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가슴에는 엠블럼을 넣고 팔 양쪽에는 고양시 로고와 슬로건인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을 삽입했다. 등쪽 상단 위쪽에는 고양시 로고가 작은 아이템 형태로 들어가 있고, 가운데에는 영문 'Goyang'을 넣었다.

버전2를 디자인한 문영순 한양대 스포츠산업과 겸임교수는 “디자인적 요소와 스포츠가 추구하는 스피드, 단순함 등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SC Goyang 버전2 브랜드 작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캐릭터 개발이다. 고양시의 ‘고양 고양이’를 의인화한 남녀 캐릭터로 쫑긋한 귀에 캣츠 아이, 위로 올라간 꼬리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엠블럼과 바뀐 디자인 유니폼을 제작해 다양한 엘리트, 생활체육대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5월 열리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적극 활용하고 스포츠브랜드 상품을 개발해 고양시를 찾는 경기도 스포츠인들에게 즐거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년 만에 발표한 SC Goyang 버전2에는 고양시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로 거듭나려는 의지가 담겼다. 스포츠 관련산업 발전과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는 상반기 고양체육관에 스포츠브랜드 상품관도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스포츠브랜드 ‘SC Goyang 버전2’ 여자캐릭터.

 

고양시 스포츠브랜드 ‘SC Goyang 버전2’ 남자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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