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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산업, 장기적 투자로 국제 경쟁력 높여야글로벌MICE연구회 3월 조찬 포럼
  • 권구영 기자
  • 승인 2019.03.16 19:20
  • 호수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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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구위한 빅데이터 필요
전시산업은 공급이 수요 창출
북한 개혁개방의 기회 살려야  
미래 내다보는 선행투자 절실

 

‘글로벌 MICE 연구회’가 13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3월 조찬 포럼을 열어 이병철 경기대 교수의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컨벤션 센터의 사회문화적 효과에 대한 탐색적 분석’과 권락용 경기도의원의 ‘MICE시설의 수요결정 요인 및 전시연관 산업 입지의 집적패턴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를 듣고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 = KINTEX제공]

 

[고양신문] MICE산업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와 정보를 교류하며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아가고 있는 ‘글로벌 MICE 연구회’가 학계, 업계, 고양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3월 조찬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병철 경기대 교수의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컨벤션 센터의 사회문화적 효과에 대한 탐색적 분석’을 주제로 한 발제와 권락용 경기도의원의 ‘MICE시설의 수요결정 요인 및 전시연관 산업 입지의 집적패턴에 관한 연구’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참석자들의 질문과 토론도 이어졌다. 

사회·문화적 변화 관심 가져야
첫 발제에 나선 이병철 교수는 “컨벤션 산업이나 컨벤션 센터의 효과에 대한 논의가 지나치게 경제적 측면에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며 “경제적 측면을 넘어선 정치, 사회문화, 관광산업까지 포괄하는 넓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고, 특히 컨벤션 센터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 및 변화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병철 경기대 교수

 

이 교수는 참가자들의 소비를 통한 경제효과 측정 외에 다른 경제적 관점의 컨벤션 센터의 효과를 분석하고, 특히 컨벤션 센터 주위에 유독 특이하게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고양 킨텍스와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선정해 비교 분석했다. 

기초 데이터 수집 어려워 한계 
그는 우선 인구, 주거와 교통, 복지와 문화, 노동과 경제, 환경과 안전에 관련된 다양한 통계지리정보시스템(SGIS)과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하려고 했지만, 연구 진행과정에서 기초자료 수집의 한계와 빅데이터가 제대로 축적되지 않은 현실에서 일부의 데이터만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기에 ‘탐색적’ 결과임을 우선 이해해달라며 두 지역의 사회·문화적 변화의 관찰 내용을 전했다. 

이 교수는 발제 말미에 마이스 산업의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분석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종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기순환 연동 수요예측 가능
권락용 경기도의원은 ▲경기순환과 연동되는 현실적 수요예측이 가능한가? ▲전시시설 상호간 간섭효과가 존재하는가? ▲전시연관 산업은 집적 되는가 분산 되는가? 라는 3가지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MICE 시설 수요결정 요인과 전시산업 입지의 집적패턴에 대한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전시산업에 대한 객관적 수요예측, 전시시설 간 시장범위의 구분, 전시연관 산업의 공간 입지에 대한 연구가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기에 위 세 가지 질문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연구에 담았다. 

 

권락용 경기도의원

 

그는 각종 데이터를 통한 분석을 통해 전시산업은 공급이 먼저 증대된 이후 수요가 증대되는 ‘유도된 수요(Induced Demand)’가 나타나는 특성이 있음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이론을 수립해 수입보다는 수출이 전시수요 면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과 경기순환이 반영되는 현실에 가까운 추정값 분석으로 수요예측도 가능함을 보였다. 

전시연관 산업 입지 분산추세
또 예상과는 달리 전시시설 상호간에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뚜렷한 간섭효과가 존재하지 않고, 상호간에 독립적인 시장범위를 갖추고 있음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시연관 산업 입지는 교통의 발달, 정보통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시장범위가 넓어지고 공간적 거리보다는 자체 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 전시 주최업과 전시 장치업은 분산 패턴을 보이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다만 통·번역, VIP의전 등을 담당하는 전시 서비스업은 높은 수준의 경험을 공유해야 하는 특성상 집적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시산업 국제 경쟁력 갖춰야 
발제 후에는 객석의 학계, 업계 종사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제언도 이어졌다. 특히 임창열 KINTEX 대표는 “두 분의 수준 높은 발표 내용은 상당히 진전된 시각이라 우리나라 전시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발제 내용처럼 전시산업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측면이 큰 만큼 선행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서 “중국이나 인도는 대형 전시장을 앞 다투어 건립하며 앞서나가고 있는데 킨텍스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이 1이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제 3전시장 건립이 계속 늦어지고 있어 답답하다. 앞으로 북한의 개혁개방 시대를 맞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킨텍스가 국제적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뿐 아니라 경기도, 고양시 등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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