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상상해(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 내) 대표

[고양신문] 이상순(47세)씨는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에 입주한 ‘상상해’ 대표다. 상상해는 ‘1인 미디어를 위한 스마트폰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업체다.

일산동부경찰서에서 호수공원 방향 라페스타 입구 장항 제2공영주차장 옆에는 ‘스마트 고양,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가 있다. 스마트시티 지원센터는 전국에서 두 군데뿐이며 부산에 이어 고양시가 2015년에 설립했다.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홍보공간이자 IoT서비스별 데이터가 축적‧관리되고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공간이다. IoT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축적된 정보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한다.

이상순 대표는 2018년도에 입주해 다른 기업들과 공동으로 지원센터를 사용하고 있다.

15년간 아동서적 출판 일을 친구와 하던 중 2014년에 독립해 미디어 아이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우선 실생활에 필요한 아이템을 잡아보자고 생각했다. 핸드폰 관련 제조 아이템으로 셀카용 스마트폰 케이스(2017년 9월), 거치대 겸용 셀카용 스마트폰 케이스(2017년 10월), 거치대 겸 셀카용 스마트폰 케이스(2018년 10월) 등으로 3년간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특허를 3개나 받았다.

지난 2월 6일에 정식으로 출시한 ‘상상해 셀카봉’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어릴 적부터 과학 탐구에 관심이 많아 관련한 활동을 활발하게 했는데, 그때의 상상력이 그대로 접목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83g의 가볍고 검증 받은 재료(ABSPC합성플라스틱)로 만든 ‘상상해 셀카봉’은 항상 휴대 가능한 셀카스틱으로 휴대폰 뒷면에 회전 디스크를 양면테이프로 부착해 디스크와 기기가 360도 회전 가능하며 90도마다 회절되고 최대 신축거리는 44㎝다. 촬영 거치대 활용 시 최대 길이가 40㎝나 된다.

이 대표는 “가볍고, 휴대 간편한 셀카봉”이라고 소개했다.

요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거북목 증후군, 목디스크 위험이 높은데, ‘상상해 셀카봉’의 거치대 기능을 사용하면 편안한 자세로 스마트폰의 영상을 볼 수 있다. 강의시간 때는 독서대 기능을 하며, 누구나 1인 미디어를 경험할 수 있는 기기로 거치대, 셀프, 배경 촬영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상상해 셀카봉’은 차량용 거치대 포함으로 100% 국내생산으로 부천의 협력사(제노믹스, 장애인 우수 고용업체)에서 제조된다.

고양시를 알리는 관광상품으로 고양이 캐릭터도 출시 중에 있고, 대학에서 전공한 환경공학과 접목해 미세먼지 해결도 연구 중이다.

수출도 계획 중이라는 이상순 대표는 “이번 꽃박람회 때 야외 전시부스에 참여할 참이었는데 부스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어요. 아쉽지만, 앞으로도 상상을 접목한 스마트 기기 개발에 힘쓸 겁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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