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2013년 뉴타운 해제 이후 꾸준히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온 능곡 4구역이 3수만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정부는 8일 고양시 토당동(능곡 4구역)을 비롯해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평택시 신평동, 안산시 대부북동 등을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19년 선정물량 100개 중 상반기 물량 22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능곡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총 150억원의 예산(국비 9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능곡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는 덕양구 토당동 387-5번지 일원 약 13만㎡로, 2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70%이고, 능곡시장 침체와 역세권 활력이 부족한 상태다. 고양시는 2004년 운행중지로 방치된 옛 능곡역을 리모델링해 문화거점공간으로 조성하고, 능곡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특화콘텐츠 개발, 어린이 돌봄교실, 노인교실,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생활인프라(SOC)시설 확충을 위한 토당 어울림센터 조성사업 등을 계획에 담았다.

능곡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주도해온 손영수 행주단추 주민협의체 공동대표는 "지난 2번 공모에서 떨어져서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번에 꼭 붙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며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낙후된 동네를 변화시켜서 다른 지역에도 모범되는 사례를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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