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석무역에서 일자리 추진전략회의

기업 목소리 경청ㆍ현장 문제점 점검
구제거리 활성화방안 다각도 논의

 

식사동 구제거리 현장탐방을 하고 있는 고양시 관계자들.

 
[고양신문] 고양시 공무원들이 최근 언론과 SNS의 조명을 받으며 색다른 쇼핑 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는 식사동 구제거리를 방문해 제8차 일자리 추진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이춘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일자리 정책 관련 실국장과 구청장 등 25명의 시 공무원이 참석해 식사동 구제거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방안 전반을 함께 의논했다.

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구제거리의 중심기업 ‘기석무역(대표 구성자)’에 들러 구성자 대표로부터 기석무역의 현황과 상품 유통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좁은 도로로 인한 차량 정체 ▲인근 하천 복개를 통한 공용주차장 조성 ▲도시계획도로 예정부지에 대한 임시 활용 ▲지주형 간판 설치 등 구제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과제와 홍보방안 등을 제시했다.
 

(왼쪽부터)구성자 기석무역 대표와 이춘표 고양시 제1부시장. <사진제공=이조전통옹기>


이어 참가자들은 거리로 직접 나가 구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을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이춘표 제1부시장은 “자원재활용을 통해 환경에 기여하고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구제거리 기업인들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새로운 명소로 부상한 구제거리에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기석무역은 중고의류와 중고 생활용품을 리사이클링해 대부분의 물량을 수출하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특히 구제생활화산업협동조합 결성을 주도하며 기업인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구성자 대표는 “시에서 직접 찾아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숙원 사업들이 해결돼 구제거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창출 문제를 민선7기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한 바 있는 고양시는 매월 두 차례 일자리 추진전략 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기업현장 방문은 지난달 10일 고양경제포럼을 겸해 열린 ‘고양시 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이은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을 부지런히 찾아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이조전통옹기>

 

<사진제공=이조전통옹기>

 

구제거리를 흐르는 소하천을 찾아 개선점을 살피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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