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13일, 라오스 탐방 실시

[고양신문] 고양시 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 조합원들과 여행자적금을 든 금융고객 20여 명이 '라오스( 5월9일~13일)에서 자연‧문화탐방'을 실시했다.

고양 관내 금융상품 중 유일하게 산림조합에서만 진행되는 여행자적금은 1년간 매월 일정금액을 예금한 후 사용한다. 여행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서 호응도가 높아 올해 2회째 진행됐다.

초록과 순수의 땅인 라오스(수도 비엔티안)는 산림조합 이미지에 어울리는 초록 숲이 원시 그대로 있어서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에덴동산으로 불린다. 첫 일정으로 오후 5시 5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5시간 25분 소요로 비엔티엔 왓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늦은 저녁으로 쌀국수를 먹은 후 호텔에 투숙했다.

다음날에는 비엔티엔의 상징인 부겐베리아꽃이 반기는 승리의 문이라고 불리는 독립기념문 빠두사이를 갔다. 힌두의 신과 불상을 조각해놓은 불상공원에는 불교의 성지답게 거대한 불상들과 신기한 조각들이 즐비했는데 모두가 시멘트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도 보라색 루엘리아꽃, 노랑색의 도쿤, 주황색의 독파뎅꽃이 선명한 색깔로 반겼다.

이어서 바다가 없는 라오스의 내륙 최대 염전지 소금마을에 갔다. 우리나라 극한직업에도 소개된 소금마을은 수억 년 전 바다였던 지하수를 끓어 올려 12시간 장작불을 피워 소금결정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귀하고 비싸게 거래가 된다. 염전 입구에서는 미모사 식물이 신비롭게 꽃을 피운 모습을 보여줬다.

셋째 날에는 꽃보다 청춘 따라잡기로 버기카(사륜구동 레포츠 전용차)를 타고서 라오스 사람들의 생활상을 관찰했고, 2km를 구간별로 나눈 짚라인, 고무튜브로 탐쌍동굴 등을 체험한 후 카약 레프팅 체험을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마지막 날에는 라오스 국가의 상징이자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에메랄드 붓다를 모시기 위해 세워진 왕실사원 왓호파깨우, 초기 크메르 왕국의 불상등 6840개의 부처 왓씨사켓을 찾아서 각자 소원을 빌었고, 불교문화의 웅장함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번 일정은 한국의 트래블쿡(김도일 팀장)과 라오스 김기용 부장(가이드)의 성실한 안내로 일정 내내 대부분 송태우(트럭개조 이동수단)를 타고 다녀도 안전했고, 풍성한 열대과일 체험과 라오스의 순수한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한 일정이었다.

진경선 감사는 “조합원과 금융 고객들이 소통과 끈끈한 가족애가 쌓인 일정이었다”고 했고, 이영철 상무와 김보연 조합장은 “50대 후반~70대까지의 연령대로 참가했지만 라오스의 순수가 주는 자연을 서로 배우고 배려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내년에는 더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