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역에 쓰러진 50대 심장마비 남성
빠른 출동과 응급처치로 기적적 회생

 

빠른 출동과 응급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일산소방서 조민환, 조영준 구급대원.


[고양신문] 일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지하철 역사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신속한 출동과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사고는 9일 오전 7시40분경 발생했다. 경의선 지하철 일산역에서 한 중년 남성 승객이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며 쓰러진 것. 당시 가까이에 있던 역무원은 환자가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호흡 곤란을 겪는 것을 보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출동지령을 받은 일산소방서 구조구급차 구급대원(소방사 조민완ㆍ조영준) 2명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환자의 심장마비 증상(심실세동)을 확인함과 동시에 심장충격기로 제세동(Shock)을 실시했다. 구급대원들의 지속적인 심폐소생술과 2회의 제세동 실시 후에도 환자의 심장마비 증세가 지속됐지만, 다행히 구급대원들이 세 번째 제세동을 실시했을 때 환자는 기적적으로 의식과 맥박을 회복했다.

조민완 대원은 “심장마비 환자에게 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평소 실제와 똑같은 훈련을 반복했다”면서 “환자의 소중한 생명이 소생될 때 구급대원으로서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봉영 일산소방서장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의 빠르고 정확한 초기의 응급처치가 시민의 목숨을 살렸다”고 치하한 후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훈련과 교육에 힘써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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