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방서 구급3팀
침착한 대처로 안전 출산 도와

 

구급차 안에서 산모의 안전 출산을 도운 고양소방서 구급3팀 대원들. 사진 왼쪽부터 변내언 팀장, 이수진·최재원 대원.


[고양신문] 새벽에 출동한 119 구급차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 고양소방서(서장 김권운)는 16일 새벽에 출동한 현장에서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16일 자정 진통을 느낀 산모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갔으나, 병원 사정으로 산부인과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119에 도움을 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고양소방서 구급대원(이수진·최재원 소방사)들은 병원으로 즉시 출동해 당직의 1명과 함께 산부인과 전문의가 있는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산모의 분만이 임박하자 구급대원들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구급차 내에서 분만 준비를 마친 뒤 진통을 호소하는 산모를 도와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도왔다.
 

새 생명이 탄생하는 긴박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긴 구급차 CCTV화면. <사진제공=고양소방서>


이수진·최재원 소방사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구급상황 매뉴얼을 떠올린 후, 팀워크를 맞춘 덕분에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도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송을 도운 변내언 구급3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급대원들을 믿고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긴 산모에게 감사하다”면서 “구급차에서 태어난 아기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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