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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선 신설보다 '가좌역 경유, 3호선 연장'이 먼저다”인터뷰 <가좌마을역 유치 비상대책위원회 방종관 위원장>
  • 이성오 기자
  • 승인 2019.05.22 11:34
  • 호수 1421
  • 댓글 65
 방종관 가좌마을역 유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지금껏 정부와 정치인들 약속에 속았다”
“고양선은 예타면제, 3호선 연장은 언제하나?”
신도시연합회와 연대해 3기 신도시 반대투쟁 할 것


[고양신문] 3호선 연장 계획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 창릉 3기 신도시까지 지정되면서 일산서구 가좌마을(가좌동) 주민들이 가좌역 신설과 3호선 연장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3월 발족한 ‘가좌마을역 유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달 17일 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가좌마을 주민들은 3호선 연장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일부 가구는 베란다에 촉구 현수막까지 붙이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방종관 대책위원장은 “3호선 연장 사업은 시작도 안했는데, 고양에 3기 신도시까지 건설하겠다는 것은 우리를 배신하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서명운동과 함께 고양시장 면담을 통해 가좌역 신설에 대한 확답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방 위원장으로부터 가좌마을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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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마을 주민들이 3호선 연장을 촉구하는 이유는.

2002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성된 가좌마을은 2만3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다. 조성된 지 꽤 오래됐지만 아직까지도 교통인프라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 택시도 잘 들어오지 않는 도시 속 섬으로 남겨져 있다. 현재 가좌마을 주민들과 가좌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출퇴근과 등하교 때 콩나물시루 버스에서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3호선 가좌역 신설은 정치인들의 단골 공약이었다. 주민들은 그런 약속을 믿고 지금껏 고통을 감내해 왔다. 과거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발족한 ‘가좌역 유치 비상대책위’가 가좌동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지정에 대한 입장은.

기존 신도시의 인프라가 완성되지 않은 시점에 서울과 가까운 곳에 또다시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은 기존 신도시를 망하게 하겠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1‧2기 신도시, 즉 일산과 운정의 교통인프라와 자족시설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더 좋은 조건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발표에 가좌동 주민들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3호선 연장은 시작도 안했는데, 덕양구에 철도(고양선)을 예타 없이 만들어주겠다는 것은 지역 차별이다. 10년 넘게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가좌마을 주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 우리 비대위는 가좌마을역 신설과 함께, 일산신도시연합회와 연대해 3기 신도시 반대 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가좌동은 과거 JDS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던 곳이다.

가좌마을은 일산신도시가 자생할 수 있는 마지막 지역이다. 넓은 평야가 절대농지로 묶여 있지만 일산이 자족도시로 태어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다. 이곳에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자족시설이 들어온다면, 정체된 1기와 미완성인 2기 신도시를 엮어 일산과 파주가 하나의 도시가 될 수 있는 허브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남북관계가 호전된다면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도는 어떤가.

지금까지는 정부와 지역 정치인들을 믿고 조용히 기다려왔지만 이제는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달았다. 우리 주민들은 참지 않고, 더 이상 속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가좌마을역 유치 발대식을 거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각 단지별로 모임을 결성해 지역 주민 대다수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가좌마을역이 없는 3호선 연장은 있을 수 없다’라는 목표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고 있다.

 

대책위 차원에서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관련부처와 지역 국회의원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앞으로 어떻게 투쟁할 것인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는 가좌마을 주민들만의 싸움이었으나 앞으로는 일산신도시연합회와 연대해 함께 할 것이다.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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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탕질 2019-05-27 12:13:33

    [헤럴드경제]
    3기 신도시 여파…고양 뉴타운 적신호
    일산2구역 시공사 선정 불발
    20개 뉴타운 줄줄이 무산
    남은 구역도 3기 신도시에 타격   삭제

    • 더이상 속지맙시다 2019-05-27 08:45:54

      2번이나 뽑아줬는데 돌아오는건 뒤통수
      조금 꿈틀거리니 10년전부터 이야기 나오던 지하철 연장 재탕에 삼탕
      더 이상 속지 맙시다   삭제

      • 단비 2019-05-26 08:09:28

        공약을 믿고 가좌마을에 터를 잡은 주민입니다.
        희망의 가좌마을이 외딴 섬이 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왜 주민들을 희생냥으로 만들려 하십니까?
        현 정부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야속할 따름입니다.
        저희도 대한민국 국민이란걸 잊지 말아 주십시요.   삭제

        • 파란하늘꿈이 2019-05-25 00:31:46

          고양시청 식사 중산 탄현 덕이 가좌 킨텍스로
          고양선연정노선으로 확정시키는게 가장 빠른 교통해결은 아닐까요? 예타까지 면제했으니 빠른교통확충이 될겁니다~
          식사지구와 손잡고 가는것은 어떨까요? 집회도 같이 하는걸로요~   삭제

          • 준준바라기 2019-05-24 15:44:48

            어제 뉴스를 보니 우리의 호프 김현미장관이 3호선 대화역에서 운정역으로 바로 연결하는 계획을 발표했던데요. 가좌동 주민여러분 그냥 포기하십시요. 정치인 김현미에 속아 두 번이나 당선시킨 과거를 반성하고 그냥 포기하십시요. 가좌역 어차피 처음부터 계획에 없었던겁니다. 그냥 가좌역 빌미삼아 정치이력이나 더 추가하려는 나쁜 의도였을 뿐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어제 뉴스에서 봤습니다. 3호선 연장은 가좌동이 아닌 운정역으로 발표가 났습니다 가좌동주민여러분~!   삭제

            • 복수 2019-05-24 12:42:03

              그때 선거때 3호선 공약내걸고 이후 며칠안돼서 각 가정에 팜플랫 배달했었죠
              내용은 마치 3호선 확정된것같은 뭐 그런 내용이였네요
              김현님 기억 안나시죠?   삭제

              • 깡깡 2019-05-24 10:16:54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고 싶네요..장관님을 지지한 사람입니다 꼭 약속을 지켜 주세요   삭제

                • 공약실천 2019-05-24 09:11:22

                  가좌마을역이 무산되면 결국 일산파주 자족도시 포기을 하겠다는 의지로 생각 된다.
                  다음 총선때전에 확정 못하면 지역구 옮기셔야 할겁니다.
                  같은당 다른 후보가 나와도 힘들거구요.   삭제

                  • 가좌마을역 유치하는 날까지 2019-05-23 22:08:18

                    가좌마을에서 2006년부터 13년을 살았습니다.
                    더이상 희망고문 말고 약속지켜주세요. 제가 이곳에 터 잡은걸 저희 아이들에게 미안하지 않게요. 아침 저녁으로 057 콩나물시루버스 타고 다니는 아이들보면 미안하기만 합니다.   삭제

                    • 가좌역 만세 2019-05-23 21:22:28

                      손바닥 뒤집은 것이냐??안지킬 것이냐?? 2번이나 국회의원 당선 시켜달라고 공약해서 당선됐으면 니그 대통령도 "그러면 안되지" 추궁할 걸...세상에 말세다..원래 17년 전부터 국토개발언에 3호선 연장안 있던 것을 공약까지 으면 지켜야지..   삭제

                      6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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