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6월 9일 예술의 전당
‘로맨틱 칸타빌레’ 러시아 낭만음악

 

[고양신문]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안현성)가 오는 6월 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2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낭만시대 음악을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2016년부터 진행 중인 ‘로맨틱 칸타빌레’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낭만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무소르그스키의 작품을 선보인다.

1부에는 19세기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손꼽히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협연하며, 2부에는 러시아 고유의 선법과 대담한 화성, 변칙적인 리듬을 구사하는 근대 인상파 음악의 선구자 무소르그스키의 작품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낭만을 더한 동유럽의 화려한 선율과 러시아 특유의 음악적 감성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다.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가치로 내걸고 1999년 5월 창단됐다. 정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프로 연주자들이 모인 민간 직업 교향악단으로서, 20년 동안 폭넓은 활동으로 고양의 문화예술 수준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도 세계적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테마가 있는 기획연주, 각종 초청 연주회, 시민들을 위한 자선음악회, 예술인 페스티벌 및 각종 음악회,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음악 나눔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8년 고양시 ‘고양시민을 위한 교향악단’, 2013·16·17년 고양문화재단 상주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고 있으며, 관내 사회단체나 기업들과의 연계사업으로 기업의 이익을 음악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안현성 상임지휘자는 “한층 성숙하고 향상된 음악으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오케스트라, 대중에게 친숙하고 인정받는 단체가 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상적 비전을 실현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20주년 정기연주회

일시 : 6월 9일(일) 오후 5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공연문의 : 031-971-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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