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웰컴 투 아워 캠프사이트!
6월 30일까지, 롯데갤러리 일산점

 

김한나 작가의 애니메이션 비디오 작품 '빼꼼숲' 이미지를 차용한 전시 포스터.


[고양신문] 배낭 둘러메고, 또는 텐트 챙겨 싣고 산과 들로 나가는 캠핑 시즌을 맞아 갤러리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열리고 있다. ‘웰컴 투 캠프사이트!’ 전시를 찾으면 도시적 삶과 자연과의 교감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는 워라벨 시대를 표현한 그림과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한나, 랑랑(안성석·정혜정), 서기환, 양은혜, 이선민, 최성록 등 7인이다. 각각의 관심과 기법이 다른 만큼 표현 장르도 다양해 드로잉과 회화, 조각, 비디오, 설치작업 등 4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은 새로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대표적 트렌드로 정착한 지 오래다. 특히 휴식의 중심에는 스포츠, 레저, 여행 등 자연과의 교감에 방점을 찍는 활동이 자리한다. 이러한 욕구는 각각의 취향에 따라 등산과 캠핑, 하이킹, 워킹, 사이클링, 피싱, 클라이밍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된다.
 

랑랑 비디오작품 '점, 반짝, 풍경을 잇는 한-강 투어'.

 
이번 전시는 7명의 젊은 작가들이 각각의 개성으로 표현한 아웃도어 라이프의 풍경화다. 포스터 이미지로 활용된 김한나 작가의 드로잉 ‘빼꼼숲’은 푸르른 숲속 나무 뒤에서 소녀와 토끼가 빼꼼히 화면 밖을 내다보는 귀여운 장면을 표현했다. 랑랑 작가의 영상작품은 서울이 품은 대표적 풍경 중 하나인 한강의 모습을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최성록 작가는 도시를 이동하는 사람과 교통수단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2D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선민 사진작가는 캠핑 등 레저 취미를 함께 즐기는 동시대 가족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작품과 함께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의 협찬을 받아 실제 캠핑 아이템을 함께 설치해 재미를 더한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열린다.

 

웰컴 투 아워 캠프사이트!

기간 : 6월 30일까지
장소 : 롯데갤러리 일산점
 

양은혜 작 '휴강'.

 

최성록 애니메이션 작품 ' 서울수평여행'.

 

이선민 사진작품 '호석과 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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