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명칭 변경 추진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예정

 

[고양신문] 고양시 철도의 허브인 대곡역이 ‘고양중앙역’으로 역명이 변경된다. 고양시는 지난 18일, 2019년 상반기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대곡역을 ‘고양중앙(대곡)’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는 “지명위원회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철도청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명칭변경을 요청하게 되며, 이후 국토교통부 역명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올해 하반기 심의위원회에서 변경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되면 대곡역은 ‘고양중앙역’으로 부르게 되며, 공식 표기에는 역명 하단에 (대곡)이라는 기존 이름을 병기하게 된다.

대곡역은 1996년 개통된 지하철 3호선 일산선 건설 당시 대장동과 내곡동에서 한 글자씩 조합해 역명을 지었다. 이후 대곡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교통과의 접근성이 탁월해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교외선의 환승역이며 앞으로 대곡소사선과 GTX, 고양선 노선이 연결될 교통의 중심 역으로 대곡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곡역 주변의 변화에 발맞춰 역명 개정에 대한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도시 ‘고양’이라는 명칭을 담은 역명으로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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