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건 제외, 81건 정상 추진

▲ 1년 전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

자전거보험, 무상교복 적용 중
4건 제외, 81건 정상 추진
30명 ‘시민평가단’ 통해 검증


[고양신문] 민선7기 이재준 시장이 취임한지 1년이 지난 현재, 총 85건의 공약 중 15건(17.6%)이 완료됐고 66건(77.6%)는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추진되지 않고 있는 공약은 4건이다.

시는 11일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이 검증한 평가내용을 공개했다. 시민평가단에 따르면 공약 완료 단계에 해당하는 ‘이행 후 계속 공약사업’은 15건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가입하는 ‘자전거 안심보험’ ▲불법촬영을 상시 탐지하는 ‘안심 공중화장실’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원하는 ‘공공산후조리 서비스’ ▲중고교 무상교복 ▲나무권리선언 ▲치매안전망 구축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 대부분이다.

완료 단계까진 아니지만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행정종합복합타운 조성사업, 미세먼지 대책 추진사업, 구도심 내 도시재생 뉴딜사업,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사업 등 66건이다.

아직까지 추진이 미흡한 사업은 ▲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 설치 ▲통일기록관 네트워크 구축 ▲기업 및 창업지원센터 등의 조성 ▲남북경제교류 관련 기업 유치 및 남북공동 콘텐츠 제작 지원센터 설립 등으로 총 4건이다.

고양시민이 직접 공약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시스템인 ‘시민평가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된 30여 명의 시민‧전문가를 주축으로 이달 4일 발족했으며, 사전교육‧분과평가‧전체회의 등 총 3회의 활동을 끝으로 9일 상반기 평가를 마무리했다. 평가는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공약사업 추진부서가 배석해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평가단은 단순히 결과 검증에만 그치지 않고, 공약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제시하기도 했다. ▲경의선 배차시간 단축을 위해 시가 직접 열차를 구입해 철도공단에 기부하는 방안 ▲공공기관의 청년의무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항공대‧중부대‧동국대‧농협대 등 고양시 소재 대학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시는 시민평가단의 종합평가 결과를 반영한 ‘2019년 상반기 공약 추진실적’을 이달 중으로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하반기 평가는 오는 12월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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