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라벨 기준안 변경 촉구와 환경정책 발전·기여한 공로 인정

지난 7월 12일 고양시의회 의원 사무실에서 만난 정봉식 시의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생활환경부터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PET병 라벨지에 대해 설명하는 정봉식 의원,

정봉식 시의원(환경경제위원회)이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환경대상에 선정됐다. 평소 생활환경에 관심이 많은 정봉식 의원은 지난해 환경부의 페트병 라벨 기준안 변경 공청회에서 문제점 지적을 했고, 지난 2월에는 고양시의회에서 환경부 페트병 라벨 기준안 변경 촉구를 결의했다. 
그 노력과 열정 덕분에 지난 6월 페트병 라벨 기준안이 변경되는 성과가 있었고, 환경보호와 환경정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환경대상 상패를 받았다. 올해 1월 말에는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PET(이하 페트병)병 라벨 기준에 관한 공청회에 참관해 환경등급과 역행하는 질의를 해 담당자들을 당혹케 했다. 그동안 정 의원은 환경경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쓰레기소각장부터 음식물처리장, 재활용분리업체 등 환경과 밀접한 관계의 시설과 기업을 현장 답사해보며 재활용 환경의 현실을 체감했다. 현실적으로 페트병 재활용에 등급 기준만 변경해도 환경적으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환경정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모든 일은 꾸준히 관심 갖지 않으면 중간에 끈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환경과 관련한 기반시설 투자를 아까워하면 안 된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플라스틱소비가 많은 나라다. 생산과정부터 재활용까지 불필요한 과정을 줄일 수 있는 현행 페트병 관련 등급 방식은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정봉식 의원은 말했다.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 신지식인 선정에는 30명의 심사의원이 전국 300여 명의 추천자를 엄격하고 까다롭게 심사했다. 최종 79명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해 지난 6월 14일(금)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상패를 전달했다. 

정봉식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개선 전 페트병 라벨은 본드를 발라 라벨을 붙이는 것이 1등급이었다. 절취선으로 뜯어낼 수 있는 방식은 3등급으로 되어 있었다. 촉구 결의안 발의 후 본드를 바른 절취선 방식이 2등급으로 변경 고시됐다. 앞으로는 절취선 방식이 1등급으로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래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고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을 줄일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생활환경부터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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