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ICE연구회 7월 조찬 포럼

참여자 상호작용·소통 중요
AIoT가 미래성장 핵심동력 
마이스와 투어리즘 접목해야

 

‘글로벌 MICE 연구회’가 1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7월 조찬 포럼에서 배기열 한국융합기술진흥원장의 ‘AIoT와 시각문화의 미래’와 윤영혜 동덕여대 교수의 ‘지역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및 전략 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를 듣고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 = 킨텍스 제공]

 

[고양신문] MICE산업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와 정보를 교류하며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아가고 있는 ‘글로벌 MICE 연구회’가 학계, 업계, 지자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7월 조찬 포럼을 열었다. 

배기열 한국융합기술진흥원장은 ‘AIoT와 시각문화의 미래’에 대해, 윤영혜 동덕여대 교수는 ‘지역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및 전략 분석’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했고,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시간도 이어졌다. 

배기열 한국융합기술진흥원장

데이터·결과물 분석해 전략 수립해야
첫 발제에 나선 배기열 원장은 전통적 아트 미디어와 컴퓨터 테크놀로지가 결합되며 융합과 컨버전스가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통찰력을 보여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배 원장은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의 세 요소인 청중, 공간, 사물의 상호작용이 극대화되어야 청중의 감동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마이스 산업 측면에서 봤을 때도 참가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작용을 통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AIoT융합기술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동력으로서 그 중요성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전문 연구자들의 자료와 실제 산업 현장의 최근 적용 사례들을 소개했고, “마이스 산업도 엄청나게 쌓여가고 있는 빅 데이터와 결과물을 귀납적 방법론으로 분석해 새로운 패턴과 전략을 만들고, 참여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몰입과 성취 그리고 그를 통한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혜 동덕여대 교수

경제적 효과 넘어서는 MICE의 ‘가치’에 주목 
윤영혜 교수는 “MICE는 단순한 방문자 비즈니스를 넘어 타산업과 융합되는 컨버전스 비즈니스로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스페인의 MWC, 스위스 WEF, 미국 SXSW 등의 사례를 참조해 우리도 사회·문화·경제적 차원의 직·간접 효과뿐 아니라 지역특화산업과 마이스산업 간의 상생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서 고양시와 인천시의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과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공유했고,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넘어 MICE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MICE관련 데이터 축적·수집·활용 중요
발제 후에는 객석에 있는 업계 종사자와, 학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제안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는 마이스와 투어리즘의 접목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마이스 관련 데이터의 축적·수집·분석·활용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했고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럼 참가자들이 더욱더 적극적 역할을 하자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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