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건설현장 긴급 점검·순찰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산재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 100일 긴급대책 점검반 시범운영 발대식.

 

[고양신문] 최근 산재사고 사망자 중 건설업의 사망자 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6~8월) 경기북부 관내 건설업의 사고사망자 발생 비중은 전체 업종에서 4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북부 산재사고사망자 22명 중 10명이 건설업에서 발생(2019년 4월 기준)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지사장 박대식)가 정부의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공약 중 하나인 ‘산재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100일 긴급대책으로 건설현장 불시 방문 및 긴급 점검·순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7월 중순~10월 중순 사이의 100일 동안 기존의 산재예방사업 방식을 소규모 건설현장 불시 점검과 순찰 형태로 일시 전환해 사고사망을 예방하기로 했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긴급대책 점검반 시범운영을 위한 발대식과 5일 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에 토론회도 열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는 해당 기간에 지사의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점검반을 10여 개 조로 편성·운영하고 있고, 특히 건설현장 밀집지역은 ‘산업안전 패트롤카’를 투입해 경각심을 유도함으로써 사망사고 예방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5일 간의 긴급대책 점검반 시범운영 후 열린 토론회.

 

경기북부지사는 추락재해, 여름철온열질환, 질식사망 등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험요소 등을 집중 점검 항목으로 설정했고, 긴급점검 결과 산재예방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거부하면 관내 고용노동지청(고양·의정부지청)에 감독 요청을 할 방침이다.  

박대식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은 “긴급 점검조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이미 시범점검을 마친 상태”라며 “특히 무더운 여름철 취약한 옥외작업으로 인해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근로자 및 사업주의 안전의식 고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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