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손상 환자 발병초기 재활치료 효과 높여

보행 재활로봇 ‘로코맷’(Lokomat) [사진제공=일산복음의료재단]

 

[고양신문]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이 ‘가정과 사회로의 조기복귀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의 일환으로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해 보행이 어려운 중증환자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재활로봇 치료기는 세계적인 재활로봇 전문회사인 스위스 호코마(HOCOMA)사가 개발한 보행훈련장비 ‘로코맷’(Lokomat)과 기립훈련장비 ‘에리고 프로’(Erigo Pro) 등 2대다.

재활로봇은 치료사와 하는 기존 보행훈련에 비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많은 반복훈련을 할 수 있어 발병 후 6개월인 ‘재활 골든타임’ 초기 단계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특히 뇌 또는 척수손상 등 중추신경손상 환자의 경우 발병초기 전문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기능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은 2대의 재활로봇을 적극 활용해 초기재활부터 일상생활복귀 직전단계까지 중추신경계질환자들의 재활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로코맷은 보행장애 환자의 각 관절마다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착용해 환자의 보행패턴을 정밀 분석해 맞춤식 대응훈련이 가능하고 환자의 체력능력 범위 내에서 장시간 보행훈련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보행 재활로봇 ‘에리고 프로’(ErigoProt) [사진제공=일산복음의료재단]

 

에리고 프로는 ▲초기 기립훈련과 보조운동으로 중환자실 체류 기간 단축 ▲로봇장치 장착을 통한 수동적인 보행 움직임 가능 ▲근력 향상 및 위축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성애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뇌졸중 및 척수손상 등의 중추신경손상 환자들은 보행능력 회복에 관심이 높아 단계별로 적절한 로봇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재활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환자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돕기 위해 재활로봇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