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외출>킨텍스 인근 한정식전문점 ‘윤세원의 일송정’

[고양신문] 킨텍스에서 이산포IC 방향으로 5분 거리에 있는 한정식 전문점 ‘윤세원의 일송정(대표 윤세원·박지호, 이사 박제준)’이 태양의 계절인 7월에 다시 문을 열었다.

2013년 풍동 애니골에서 몇 년간 운영하던 중 주변이 개발되면서 문을 닫았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한 단골손님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재오픈하게 된 것이다. 이산포IC로 나가기 전 우측 대화천 바로 옆 정겨운 단독 건물이 윤세원의 일송정이다.

푸른 소나무가 울타리를 이루고, 넓은 주차장이 있다. 시골에서 보관하고 있던 남도 항아리, 조선 기왓장, 돌다리 상판, 솟대 등이 정겹게 반기고, 표주박 돌수조에는 연꽃과 부레옥잠이 청초한 꽃잎을 피워내고 있다. 기쁘고 즐거운 날에 걸리는 청사초롱이 처마 밑에서 불 밝히며 고객을 맞이한다. 음식점 내부로 들어가기 전 우리나라 민속문화상품에 눈이 호강했다면 한상 잘 차려진 남도 한정식으로 눈과 입이 한번 더 호강하게 된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맛볼 수 있는 ‘점심특선(일품)’은 3년 된 매실즙으로 비법을 담아 돼지고기를 치댄 후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떡갈비, 건조된 등성어 또는 닥대를 쪄서 양념장을 얹은 쫀득한 마른생선찜, 두부에 흑임자를 입혀 튀긴 후 고창 복분자소스와 새싹채소를 올린 두부스테이크, 쪄서 양념된 돼지고기를 올린 가지선, 튀겨서 강정같은 맛을 낸 북어강정, 새콤한 해파리냉채, 매콤하고 아삭한 맛이 나는 더덕구이 등 13가지 요리가 나온다.

이밖에도 진지(밥)와 정찬(반찬)이 차려진다. 보리새우와 들깨가루 넣고 볶은 아삭한 머위대, 말린 오가피나물 볶음, 직접 담근 오이지 무침, 백김치, 된장찌개, 흑미밥 등 계절에 맞추어 8가지 반찬들로 구성된다. 모든 요리는 장인의 손길로 만든 방짜유기그릇(놋그릇)에 담겨진다.

‘이품<사진>’은 낙지호롱, 연어샐러드, 홍어삼합, 묵사발(하절기, 동절기 들깨탕), ‘사품’은 갈비찜(소), 찹스테이크(한우), 도가니수육(워머와 촛불사용해 먹는 내내 따뜻), 육회, 낙지호롱, 전복구이(버터구이), ‘육품’은 20㎝ 대하요리(버터구이)가 1인 1마리, 식사는 보리굴비(2인 1마리), 간장게장 등이 각각 추가된다. 맛깔나게 잘 차려진 남도한정식을 먹으며 너른 창 너머 초록의 들판을 한가득 눈으로 담고, 남도 항아리마다 가득 찬 물에서 부레옥잠까지 눈도장을 찍으며 잠시 나만의 힐링세계에 취할 수 있다.

특히 단체모임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이곳 윤세원의 일송정은 본관과 별관 포함 100여 석이 따로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편리하고 분위기도 멋스럽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마지막 주문 8시)까지 운영된다. 명함이벤트로 매월 두 명을 추첨해 점심특선 2인 식사권을 제공한다.

‘환상’이라는 히트곡으로 7080세대에게 명성을 날렸던 가수 윤세원 대표는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들이 임금님 수라상 받은 것처럼 기분을 냈으면 하고,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주요메뉴

점심특선(일품/ 11시 30분~3시, 주말 및 공휴일 제외) 1인 18000원

이품 1인 28000원

사품 1인 45000원

육품 1인 65000원

주소

일산서구 법곳길 30 (대화동 1442-39, 킨텍스에서 이산포IC 방향 5분 거리)

문의

031-91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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