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선 식사역 확정 총궐기 행진대회 주민 5000명 참석

교통난해소ㆍ고양시 균형발전 기원 8㎞ 거리행진
이재준 시장ㆍ심상정 의원 등 정치권 대거 참석

식사ㆍ풍동 주민 5000여 명이 18일 '고양선 식사역 확정 총궐기 행진대회'를 열었다.


[고양신문] 고양선 식사역 연장을 요구하는 식사·풍동 주민들의 열망이 뜨겁게 타올랐다. 18일 저녁 7시부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3단지 분수대 앞에서 시작된 ‘고양선 연장 식사역 확정을 위한 주민 총궐기 행진대회’에 주민 5000여 명이 참석해 국토부 대광위 결정이 임박한 식사역 연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행사 시간도 집회 후 이어진 행진이 마무리되기까지 3시간 30분을 넘긴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도 고양선 일산지역 연장안을 대광위에 건의한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이경환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등 고양시갑 선거구에 적을 둔 각 당 정치인들이 총출동했고, 다수의 시·도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고양선 연장과 식사역 확정에 대한 주민들의 결연한 의지에 힘을 보탰다.
 

고양선 일산지역 연장안을 대광위에 건의한 바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 고양갑).


이날 집회에선 ‘고양선 연장 주민 결의문’이 고양도시철도식사풍동추진연합(회장 강홍모) 이름으로 발표됐다. 결의문에서 주민들은 ▲고양선 연장 없는 창릉신도시 착수 불가 ▲창릉신도시개발시 LH 교통분담금 고양시장 사용 동의 후 집행 ▲GTX 연계 교통망건설에 고양선 연장은 필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식사·풍동뿐만 아닌 105만 고양시민의 결의’라는 사실을 명시했다.

총궐기대회에 이어 위시티사거리를 출발, 동국대병원~식사사거리~안곡고~복음병원사거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8㎞ 구간 행진이 이어졌다.
강홍모 회장은 “오늘 행진한 구간은 고양시가 대광위에 건의한 고양선 연장안 구간으로, 고양시의 대표적 교통소외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진에 참여한 한 주민은 “교통불편 해소와 고양시 균형 발전을 바라는 식사·풍동 주민들의 하나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이웃과 함께 동참했다”면서 “국토부가 이를 적극 수용해 대도심권광역교통구상안에 꼭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진대회에는 어린아이를 비롯해 온가족이 함께 참석한 주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
이경환 자유한국당 고양갑 당협위원장.
이날 집회에는 다수의 시.도 의원들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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