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가사문학보존회(이사장 고영란)가 17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송강정철 숭모, 글 읽는 우리 소리 송서‧율창을 찾아서’ 공연을 개최했다.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과 관계 기관장, 출연자 가족 등이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송서(誦書)란 전문 음악가들이 예술성을 가미해 산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국악의 한 장르가 됐으며, 율창(律唱)은 시 등 운문을 읽는 소리를 말한다.

전 KBS 아나운서 최건용씨의 사회로 진행, 첫 공연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예능보유자인 유창 명창의 무대로 막이 올랐다. 20여 명의 출연진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열창했으며, 화합의 무대에서 전체 관객과 출연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영란 이사장은 “송서 예능보유자이신 유창 선생님과 국가무형문화재 5호이자 판소리 전수조교이신 김수연 선생님 등이 특별히 출연해 자리를 빛내주셨다. 관계 기관의 많은 협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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