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 지원 업무협약식 열려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500만원 쾌척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앞장서고
문촌9복지관·다함의료봉사단 협력   

 

(사진 왼쪽부터)의료재능봉사단 다함 박승현 단장,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김호균 지사장,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 김신실 관장,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성진 사무국장.


[고양신문] 한국마사회와 함께 하는 이주노동자 무료진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1일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신실)에서 열렸다.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무성) 건강분과, 의료재능봉사단 다함(단장 박승현)이 함께 한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지사장 김호균)는 지역사회 내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보건안전망 구축을 위한 이주노동자 무료진료를 위해 외부공모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했다.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문화분과는 2014년도부터 이주노동자 무료진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체 김정철 간사는 “미등록 이주민들이 건강보험 및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의료비 부담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과는 이주민들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2014년 미등록 이주민 의료지원 활동을 하는 대표적 단체 ‘라파엘 클리닉’과 ‘요셉의 집’의 운영 벤치마킹 ▲2015년 고양시 이주민들의 건강 실태조사 ▲2016년 ‘라파엘 클리닉’과 ‘아시아의 친구들’ 활동가들과의 간담회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이어 이주민들을 위한 상설 의료기관의 필요성 및 운영방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2017년 11월 파주시 광탄에서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현재 외부지원사업을 통해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이주노동자 무료진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식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주민들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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