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고양학생뮤지컬 ‘구슬아씨’

고양시 초·중·고생 130명 참여 
고양문화원 공동주관, 다채로운 전통예술무대
이달 18~19일 어울림대극장 공연

 

세원고와 다솜초에서 진행한 고양학생뮤지컬 '구슬아씨' 연습 장면.

 [고양신문] 고양땅에 전해오는 1500년 전 안장왕과 한주(珠)이야기 설화가 고양시 청소년들에 의해 학생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승천)과 고양문화원(원장 이승엽)은 18일(수)과 19일(목)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고양학생 뮤지컬 ‘구슬 아씨’를 공연한다.

안장왕과 한주 설화는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가 고양땅에서 영토 전쟁을 벌이던 시대가 배경인,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다.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춘향전보다 1000년이나 앞선 안장왕과 한주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우리 고장의 전통을 되새기고, 문화의 뿌리를 계승하기에 적합한 소재”라며 “미래세대와 어르신,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일반 시민까지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고양시 초·중·고 60여 개 학교 13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세원고등학교와 다솜초등학교에서 연습과 리허설을 진행했다. 또한 고양문화원, 고양국악협회의 협력으로 고양들소리, 도당살풀이, 회다지소리, 태권무, 광대놀이 등 고양지역의 다양한 무형문화재와 전통예술단체가 함께 출연해 뮤지컬을 관람하며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함께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원고와 다솜초에서 진행한 '구슬아씨' 연습 장면.

총연출을 맡은 고양문화원 김기승 예술감독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무용과 국악, 민요, 연극 풍물 등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최승천 교육장은 “연초 초·중·고생 200명이 참여해 진행한 학생토론회에서 우리 고장의 설화를 우리 손으로 무대예술작품을 만들자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고양의 정체성과 전통예술의 소중함을 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민들을 초청했다.
 

일시 : 9월 18일(수) 오후 4시 *일반공연
        9월 19일(목) * 학생 단체관람
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대극장
주최 :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주관 :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고양문화원, 고양국악협회
행사문의 : 031-900-2901
※ 선착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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