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사과나무치과 홍영민 과장 센서활용 치과진단 특허출원

카이스트 교수진과 공동 진행
별도 허브 모듈 설치가 특징
각종 구강질환 치료 활용 가능

홍영민 일산사과나무치과 과장

[고양신문] 일산사과나무치과 병원 홍영민 교정과장이 최근 센서를 활용한 새로운 치과 진단 시스템에 관한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카이스트 제민규 교수 연구팀과 1년 가까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번 발명은 구강 내에 복수의 센서와 구강 내의 구개측에 부착되는 허브 모듈 및 외부기기를 통해 진단을 하는 새로운 구조의 치과 진단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기존의 치아 부착형 센서 시스템과는 달리 치아 주변에 위치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들의 기능이 수행될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별도의 허브 모듈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충분히 센서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임플란트 보철)를 할 때는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잘 붙는 것이 중요한데 센서를 통해 임플란트가 얼마나 흔들렸는지 동요도를 분석할 수 있고, 임플란트와 치조골의 골유착의 강도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교정용 브라켓에는 복수의 센서를 설치해 치아 교정 중에 이동한 치아의 위치를 치료 전과 비교할 수 있고, 치아의 이동 속도와 방향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치아 이동의 적절성, 치아의 유착여부 및 향후 예상 교정 치료 기간 등을 사용자도 파악할 수 있다.

마우스피스에 부착된 가속도 센서 및 압력 센서를 통해서는 마우스피스에서 발생하는 가속도와 압력을 분석해 이갈이나 이악물기 습관 여부, 힘의 세기, 빈도 등을 파악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거나 치료 결과도 도출할 수 있다.

홍영민 과장은 “사과나무치과병원에서는 매주 리서치 및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개인적으로 임상을 하며 겪었던 불편함을 줄이고 치과계에도 도움이 될 만한 시스템을 개발해보고자 발명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약 1년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 후에 정식으로 특허번호가 나오면서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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