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초등학교, 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부모 간담회
 

[고양신문] 용두초등학교(교장 조성순)는 교내 세미나실에서 용두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2019학년도 2학기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부모 간담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2019학년도 1학기 교육과정의 성과 소개, 2학기 학교 교육과정 추진 계획 안내,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황과 문제점,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 논의와 교원능력개발평가 학부모 연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실 있는 2학기 교육과정 특색사업으로 용두초등학교는 수영과 빙상, 승마, 스키 등 다양한 문화예술, 생태체험 등 전문성 있는 교육 강화 및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학교의 참 민주주의 실현’, ‘무상교육복지실현’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액 무료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신입생 입학 축하금 및 졸업생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 지원도 약속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택지개발에 따라 급격하게 발전하는 이 지역의 학구내 공동학군 설정과 학생 수 감소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정재삼 팀장과 담당 주무관이 참석해 학부모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었다.

조성순 용두초 교장은 “지역의 택지개발에 따라 공동학군 지정(2014년)으로 매년 학생 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복식학급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학구 폐지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기존의 단독학군으로 재변경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학생수용계획에 대한 세밀한 검토 없이 공동학구가 설정됨에 따라 2020년 단독학군내 입학예정자는 1명, 공동학구로 타학교 입학예정자는 14명이다. 현 사항으로 인해 용두초 학생 수급이 전혀 예상이 안 되는 반면, 창릉4통 내 군부대아파트 아이들이 신도시화 과밀 학급의 학교로 분산되는 등 두 학교 모두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

조 교장과 학부모들은 “도심 속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쌍방적인 공동학군이 아니라, 고양시 소재 타학교에서 용두초등학교로 전입이 가능한 일방적인 공동학군 설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최근 용두초로 전학 온 한 학생의 학부모는 “과밀학급의 초등학교의 여러 현실의 문제점을 고려해 사립형 초등학교를 알아보는 도중, 사립형 초교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가진 도심 속 소규모 용두초등학교를 알게 돼 전학을 시키게 됐다. 그러나 전학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사로 인해 전입에 따른 전학 또는 학교장 사유서제출이다 보니 편법을 통하지 않으면 전학은 불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특색 있는 소규모 학교의 활성화 및 다니고 싶어하는 고양시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방적 공동학군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학교를 경유하는 마을버스노선 확충 및 배차시간 조정과 학교통학버스 지원요청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됐다.

조성순 교장은 "용두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용두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믿음과 공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의 학교발전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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