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극 ‘24/24’

선택 마주한 현대인의 고민 표현
11월 10일까지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고양신문] ‘효용 극대화’를 위해 유전자를 통제하는 미래의 풍경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고양문화재단(대표 정재왈)과 극단 청년단(대표 민새롬)은 11월 10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이미지 연극 ‘24/24(이십사분의 이십사)’를 공연한다.

매일 같은 하루를 간신히 소화하던 평범한 회사원 A. 우연히 발견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진화인간’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갈등과 선택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연기, 무용, 시청각 이미지 등 다채로운 무대언어에 담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그동안 책이나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했던 미래의 서사를 배우들이 직접 출연하는 공연예술을 통해 다른 입체감을 맛보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무대를 선보인 극단 청년단은 2010년부터 공연예술계에서 ‘스탭 프로덕션’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시도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서사의 접목을 시도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왔다. 민새롬 대표는 “가상의 시공간과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어떤 직업군에 속해 있던 ‘한 사람’ 역할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매일 한계에 직면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양정현 연출은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의 자전적 감각이 창작의 모티브였다”면서 “일상의 평범성과 무력함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소망하는 변화를 가상의 시공간에 펼쳐보였다”고 극작 의도를 밝혔다. 예매 및 문의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와 콜센터(1577-7766), 극단 청년단 홈페이지(www.cheongnyeondan.com)에서 가능하다. 입장권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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