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기념식·축하행사 열려

고양YWCA 창립 30주년 축학 케잌 커팅식

[고양신문] 고양YWCA(회장 윤정애)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30일 일산서구청에서 열렸다. 창립 기념 예배 후 기념식이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이윤승 시의회 의장, 김경희·고은정·신정현 도의원, 김해련·김덕심·정판오·양훈 시의원,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회장, 고양포럼 최준수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행사장을 꽉 채웠다.

일산신도시 개발 발표로 혼란과 기대가 공존하던 1989년, 고양지역의 기독 여성들이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고양YWCA를 조직했다. 윤정애 회장은 “여성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양군에 소수의 기독 여성들이 뜻을 모아 1989년 10월 30일 고양YWCA가 첫걸음을 떼었다”면서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운동을 지속해 왔다. 더 좋은 지역사회,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고양YWCA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양YWCA는 여성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여성 시민운동의 기틀을 다지고,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개소, 여성근로자복지센터 개소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고, 노후핵발전소 폐쇄 및 에너지 전환운동, 탈핵운동, 성평등운동, 청소년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이경애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기독교 정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섬김, 나눔, 정의의 가치를 실현하고, 여성 인권을 위해 소외된 자들과 함께할 것이며, 이 땅의 평화와 평등을 위해,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정의를 이야기하겠다”고 비전을 선언하면서 “함께한 30년, 함께 만들 미래의 고양YWCA에 여러분이 함께 참여하고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양YWCA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고양YWCA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고 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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