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 4·5통 운영위원회 경로잔치 열어

 

[고양신문] 지난달 30일 덕양구 삼송동 4·5통 마을회관에서 2019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날 잔치에서는 삼송4·5통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권영섭)와 통장협의회, 부녀회, 청장년회, 노인회가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초대해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경로잔치에서는 4·5통에 사는 학생과 주민 각각 2명에게는 장학금과 이웃성금도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권영섭 위원장은 “삼송4·5통마을운영위원회가 결성된 지 벌써 15년이 넘었고, 운영기금으로 매년 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처지에 처한 4명의 이웃에게는 성금도 전하고 있다”며 “매년 가을 주최하는 경로잔치뿐 아니라 봄·가을 나들이 등을 통해 이웃사랑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수 시니어봉사단 단원은 “어제부터 경로잔치 120인분의 식사준비를 위한 장을 볼 때 청장년회에서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11일부터 13일까지는 배추50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 어르신들과 불우이웃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웃음 지었다. 

 

 

박수진 청장년회장도 “매년 열리는 새해 도배식이나 척사대회 등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우리 청장년회 뿐 아니라 지역 직능단체와 상인회 등도 함께 하고 있다”며 “이렇게 삼송4·5통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활동 하는 것 자체가 살기 좋은 우리 마을 만들기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60대 이상 노인인구가 약 40%인 삼송동 4·5통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취락지구로 인구감소, 사업체수감소, 건축물노후화 등 장기간 쇠퇴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고양시와 주민들은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했고, 지난해 8월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5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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