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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카페 3곳 위탁종료… “청소년 목소리 없다”화정 청소년카페 재단직영, 백마역・능곡역 운영중단
  • 남동진 기자
  • 승인 2019.11.11 09:46
  • 호수 1443
  • 댓글 16
전국적으로 청소년 공간 운영 민관협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온 청소년 카페 3곳(화정, 백마역, 능곡역)에 대해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지난 9월 위탁운영 종료를 통보한 가운데 시설 이용 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백마역 청소년카페 깔깔깔 모습.

[고양신문] 전국적으로 청소년 시설운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온 고양시 청소년카페 3곳이 최근 위탁종료를 통보받은 가운데 민관협치를 강조하는 청소년 정책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백마역와 능곡역 청소년카페는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이용 청소년들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지난 9월말 화정청소년카페 톡톡톡, 백마역청소년카페 깔깔깔, 능곡역청소년카페 놀러와 등 지역단체가 운영해오던 청소년 공간 3곳에 대해 위탁기간 종료에 따른 인수인계를 통보했다. 이들은 청소년 공간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7~8년 전부터 각 거점을 중심으로 고양시, 시민단체, 청소년, 학부모들이 협력해 선도적으로 운영해온 곳이다. 하지만 3년 전 재단 설립 이후 첫 계약만료시점을 앞두고 재단 측은 청소년시설 운영 일원화 원칙을 이유로 해당 청소년카페들의 위탁종료를 결정한 것.

청소년재단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화정청소년카페는 직영으로 전환하며 백마역 공간은 후기청소년(만19~24세)들을 위한 상담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된다. 능곡역 공간은 문을 닫게 될 예정이다. 즉 3곳 중 톡톡톡을 제외한 2곳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재단이 직접 맡게 될 화정청소년카페 또한 프로그램 등 운영체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특히 공간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1일 청소년카페 운영단체들이 공동주최한 ‘민관협치 7년 성과공유회 및 정책제안 토론회’에서도 재단의 이러한 결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반발이 거세게 나타났다<관련기사 2면>. 공간의 운영주체이자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는 주장이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박규리 깔깔깔 청소년 대표는 “백마역 공간이 사라지게 되면 그동안 그곳을 이용하며 (운영단체)선생님들과 쌓아온 유대관계와 활동들도 함께 없어질 수밖에 없다”며 운영중단 결정에 대한 반대의견을 나타냈으며 박세진 톡톡톡 청소년 대표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의 문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작 당사자인 우리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재단의 일방통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청소년재단 측은 위탁시설 직영화는 불가결한 사안이며 공간 재배치 또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윤희 청소년재단 대표는 “기본적으로 재단 업무는 고양시로부터 청소년정책 전반과 시설운영을 맡는 것인데 다시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은 관리도 어렵고 재단설립 목적과도 맞지 않는다”며 “올해로 계약이 모두 끝나는 만큼 고양시 청소년시설을 재단이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위탁을 종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통문제에 대해서는 “인수인계 과정에서 각 카페들에게 이후 절차를 설명하기 위한 청소년들과의 자리마련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화정을 제외한 두 공간의 운영중단 결정에 대해서도 “두 곳 모두 청소년 유입인구가 적은데다가 이용률도 높지 않아 그 공간을 그대로 인수받는다고 해도 활성화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두 곳을 이용했던 청소년들은 인근 마두청소년센터와 토당청소년센터로 안내할 예정이며 인근에 청소년 자율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거점별 소규모 맞춤형 청소년 공간을 확대하는 추세인데 반해 오히려 기존에 잘 운영되던 공간을 없애는 것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게다가 고양시 청소년시설 현황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기준 백마역 공간 청소년 이용인원은 3만5000여 명, 능곡역 2만5000여 명으로 나타났는데 재단직영인 주교동 카페는 3550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이용률이 낮아서 운영중단을 결정했다는 재단 측의 설명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통계수치만을 놓고 청소년 공간의 필요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최향숙 백마청소년카페 운영대표는 “그동안 청소년 카페 3곳 모두 민간단체의 특성을 잘 살려 성과위주가 아닌 독창적인 청소년문화를 만들어내고자 했으며 그 속에서 청소년들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위탁사업이 끝나더라도 이러한 자산들이 그대로 발전계승 되기를 바라지만 현재까지 (재단이)그러한 고민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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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2019-11-12 23:41:18

    Pc방에 코노에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데
    그에 맞춰 청소년 시설도 청소년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컨텐츠를 많이 생각해내고 젊게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7년이면 많이했죠. 청소년들이 왜 오지 않는가에 대해 고민을 했으려면 진작 했어야죠. 과연 접근성과 거리때문일까요? 저는 그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가올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드리는게 맞겠지요.
    지금 이용하는 소수의 청소년도 중요하지만, 그 시설들을 이용하게될 청소년들의 편리함이나 여건도 중요하니까요.   삭제

    • 고양시민 2019-11-12 20:19:03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위탁시설은 시설대로 재단은 재단대로 서로 자기들 입장만을 이야기 하는격인듯.
      정작 청소년을 위한다면서 어른들싸움에 청소년만 갈곳을 잃었네요.   삭제

      • 104만 고양시민중 한명 2019-11-12 19:52:05

        이번기회에 청소년카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한번 해보는건 어떨까요? 정말 그들이 청소년카페 운영을 잘 했는지, 잘 못했는지... 자신있다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단체(?)들의 객관적인 성과를 공개하시고~ 고양시는 카페의 문제점을 공개하시고~ 판단은 고양시 청소년과 시민의 몫!!! 누가 손해일까요?   삭제

        • 고양시민 2019-11-12 19:11:20

          마두청소년수련관과 백마역의 거리는 다음 길찾기 해보니까 626m 걸어서 10분이고..
          톡톡톡은 없어지는 것이 아닌 직영으로 바뀐다고 들었고
          능곡역은 토당초와 능곡초 능곡고 능곡중과 거리도 가깝지 않은데 이 참에 접근성이 좋게 후속시설 만든다는게 문제가 됩니까?
          애들이 경의선 타면 얼마나 탄다고 나 참 그나마 이 중에선 톡톡톡이 제일 사람 많은디 참 그 작은 곳에 하루 25명이 북적북적하다는게 이해가 안되네ㅋ
          그나마 애들이 하교하는시간 걸어오는시간 보내는 시간 그나마 애들 많이오는건 주말밖에 없을텐데 본인들 일요일은 안쉽니까?   삭제

          • 궁금해서 질문 2019-11-12 18:52:35

            1년에 연인원 35,000명이 이용하면 하루 평균 95명, 연인원 25,000명이면 하루 평균 68명이 이용하고, 여기서 그나마도 성인 이용자 제외하고, 대관해서 사용하는 인원제외하고, 차떼고 포떼면 하루 몇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건가요? 혹시 카페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보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냥 동네 청소년 몇명이 이용하는 그런 공간이라면, 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교동도 이번기회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세요. 거기가 진짜 청소년이올수도 없는 곳 아닙니까?   삭제

            • 찡긋♡ 2019-11-12 18:18:07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행정사무감사회의록" 3번째나 읽어보고 오세요 감정에 호소하지 마시구요 부끄럽네요 증말
              링크라도 드려야할까욤ㅠㅠ? 댓글들 보면서 기가차네오..☆어떤 분☆이 말씀하신거 처럼 책임지겠다고 하신 부분 책임지세요 손바닥 뒤집듯 말바꾸지말고ㅎ
              기관에서 모든 일을 실행에 옮길때는 어떠한 근거가 있다는거 본인들이 더 잘 알잖아요 청소년 팔지 마세요.
              아니면 밑에 분 말씀처럼 근거를 가져오시던가요   삭제

              • 나도 한마디 2019-11-12 17:57:50

                "전국적으로 청소년 시설운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온 고양시 청소년카페?" 이말의 근거는 대체 무엇인지? 참으로 웃기네요. 카페 운영을 위한 행정과 예산집행도 엉망, 시설 관리도 엉망, 청소년관리도 엉망, 청소년카페 운영법인의 사적인 공간으로 이용하면서 이제와서 모범사례?? 카페 관장(?)이라는 사람들은 초창기때부터 그대로(7년씩 관장하는 시설이 세상 천지 어디에 있습니까?), 어느곳은 자매가 관장자리를 서로 계승하고, 그러게 운영할때 잘좀 하시지.. 이제와서 밥그릇 없어지니까 청소년을 앞세우다니, 스스로를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삭제

                • 있을때 잘하자^^! 2019-11-12 17:03:14

                  고양신문에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리는거 첨보네
                  근데 기사 당일에 쓴 댓글은 없고~~~~~~ 비슷비슷한 시간대에~~~~~~~ 누가보면 카페주인들인줄   삭제

                  • 능곡청소년 2019-11-12 16:51:13

                    유입 청소년이 없다면 그 이유를 찾고 해결하여 많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그나마 청소년이 있을 이유를 만들어주던 카페를 없앤다는 것은 유입 청소년을 포기하겠다는 것 아닌가요? 없다면 늘릴 생각을 해야지 많은 쪽으로 옮긴다니... 이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서울공화국'같은 별명이 생기는 것 입니다. 모든 해택들이 많이 발전된 도시로만 가니까요... 기관이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 덕양구주민 2019-11-12 16:32:12

                      전에 전성민대표님 계실때가 그립습니다. 현장경험 하나없고 청소년관련 자격증하나 없는 전직 정치인이 청소년재단대표자리 차고 앉아서 대체 이게 뭡니까. 고양시청소년재단은 행정편의적이고 일방통행식 정책 이제 그만 멈추세요.아이들의 공간이 점점 사라지는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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