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주최·주관

토론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토의하고 있는 모습.

[고양신문] 고양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지난 22일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윤용석 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조현숙 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지방의원, 최영수 고양시 일자리정책과장 및 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지역경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현숙 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은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시의원들이 함께 준비한 정책토론회”라며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우리가 하나 되어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간 내어 참석해주신 시민들께서도 좋은 시간 보내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선 ▲고양시 지역상권의 현주소 및 활성화 방안 ▲음식문화 거리와 볼거리, 살거리 ▲지역상권의 오늘, 그리고 내일 ▲지역상권 경영자의 자각과 외부환경 변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안 등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들이 제안됐다.

이현정 고양시정연구원 부원장은 “통계를 중심으로 봤을 때 느껴지는 점은 여러 상권에 차별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론 애니골 상권과 공예가 어우러진다면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원장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의 규제로 묶여있기 때문에 개발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하지만 지식산업은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판교 지식산업단지와 같은 시설이 시에 조성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질의응답 순서에서 한 시민은 “우리 고양시에는 상점들이 너무 많고, 중소기업을 하는 지인들이 항상 경영하기 힘들다고 말한다”며 “기업이 없어서 상점의 수요를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에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해달다“는 의견을 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김규진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지식산업분야 기업유치에 대한 노력과 함께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특히 스토리텔링이 있는 상권안정화를 위해 장단기적 시장 차별화와 자본적 지원까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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