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시정질의> 김운남 시의원

▲ 고양시의회 김운남 시의원

지원부지 아파트로 개발되면서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 미미
고양시-킨텍스 시너지효과 과제


[고양신문] 이재준 시장이 킨텍스가 주변 개발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서 상권유입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킨텍스가 더욱 고립됐다고 말했다.

26일 고양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김운남 의원은 킨텍스 건립 이후 당초 기대했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었는지, 지역경제와는 별개로 킨텍스만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은 아닌지 이 시장에게 물었다.

김운남 의원에 따르면 킨텍스는 최근 몇 년간 당기순이익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가동률도 비수기를 제외하면 90%가 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방문객 수도 경복궁, 에버랜드와 맞먹는 전국 최상위권 전시·컨벤션센터다. 또한 1·2전시장에 이어 3전시장까지 건립을 추진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킨텍스의 이런 성장이 과연 고양시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의문이다.

김운남 의원은 “킨텍스 하역장 옆에 원래 계획과 달리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소음과 교통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주변 환경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할 킨텍스가 민원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지원부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킨텍스의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준 시장은 “킨텍스가 도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커야겠지만, 주변 아파트 개발로 고립되면서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남은 부지는 킨텍스 지원부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호텔과 창고 등의 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시가 전시·문화·관광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GTX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다만 부지가 마땅치 않아 공항터미널과 환승센터 위치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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