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친구들, 세계이주민의 날 맞아 ‘웰컴’콘서트 열어

[고양신문]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이주민들의 문화를 고양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마련됐다.

고양시 소재 이주민 인권단체인 ‘아시아의 친구들’은 오는 18일 유엔이 정한 세계이주민의 날을 맞아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이주민 공연밴드와 함께하는 송년콘서트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친구들’이 주최하고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가 후원하는 이날 콘서트에는 아프리카 출신 음악인으로 구성된 ‘스트롱아프리카’밴드와 한일부부밴드인 ‘파르마’밴드가 공연할 예정이다.

94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결성된 ‘스트롱아프리카’밴드는 콩고, 세네갈, 카메룬 출신의 음악인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정치상황 등의 이유로 한국에 온 이후에도 음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모던락, 재즈, 룸바, 팝, 아카펠라, 랩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며 음악적 발전을 추구하는 밴드다.

또한 오프닝공연으로 참여하는 파르마밴드는 2007년 일본에서 결성된 한일부부밴드로서 고양시민이기도 하다. 샤미센, 산렐레, 시가박스 기타, 스트럼스틱, 마운틴 덜시머, 오타마톤, 코케로민 등 이국적 악기를 연주하며 귀가 솔깃해지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아시아의 친구들’을 통해 이뤄지는 외국인보호소방문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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