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어르신 작가로 등단하다

12월 10일(화), 덕양구 행주동에 위치한 한 문화센터에서 어르신들의 자서전 출판기념회 ‘어르신 책펴낸 날’이 열렸다. 행사는 효샘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3개월여 동안 진행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모아진 글을 엮어 책자로 발간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날 작가로 불리게 된 13명의 어르신들은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체험한 세대로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 하듯이 풀어냈다. 평범한 삶 속에 담긴 지혜를 손자녀에게 전달하듯 한 편안한 글이 자서전으로 발행됐다.
이번에 자서전을 낸 한 어르신은 “자서전을 쓰면서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치유와 활력이 되었다. 책이 나온 것을 보니 정말 감격스럽고 앞으로 계속 글을 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념회는 축하인사와 공연, 자서전에 대한 나눔의 시간이 풍성하게 진행되어 시종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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