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500억. 폴리텍 대학 등 산업,주거,문화 복합단지 조성

국토부에서 발표한 원당역 인근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

[고양신문] 국토부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지구에 원당 성사동이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폴리텍대학을 비롯해 영상문화 혁신기업과 공공행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26일 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질적 성과확대를 위한 신사업 3종 세트를 발표했다. 이중 핵심사업인 혁신지구 사업에 고양 성사동을 포함한 4개 지역(서울 용산, 천안, 구미)이 선정됐다. 고양 성사동 혁신지구 사업 대상지는 원당역 인근 1만2000㎡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2525억원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 개발사업을 위해 과감한 개발규제 완화 등을 제공하고 주거·상업·복지·여가·문화시설 등과 결합해 집적된 도시환경을 창출하는 대규모 재생사업(‘19.11.28. 시행)을 말한다.

기반시설, 생활 SOC설치에 재정을 지원하고 저리(1,8%)기금융자 및 출자로 사업성을 개선하며 입지규제최소구역을 통한 용도지역 변경 등 규제특례로 사업촉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맞춤형 거점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 및 낮은 임대료의 공공임대상가 공급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을 예방하는 재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국토부 측의 입장이다.

이번 ’성사 혁신지구‘의 국가시범지구 지정은 국토부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다수의 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현장 실사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양시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30년 경과 노후된 성사1동행정복지센터와 원당환승주차장 12,355㎡ 부지에 주거·산업(기업)·공공행정·교육시설·생활SOC·상업(판매)시설·공공주차장 등이 복합된 시설(약 112,940㎡)로 개발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사업시행은 고양시·고양도시관리공사·LH가 참여하고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해 시행하며 재원은 HUG(도시주택보증공사)의 기금 융자·출자 및 국비 등을 지원을 통해 조달하고 고양시는 토지를 현물출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었던 원당환승주차장의 경우 주차공간이 294대에서 500대 이상 확대되는 등 쇠퇴한 성사동 일대에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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