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원 출신 청와대 비서관으로

20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서관에 임명된 김유임 전 도의원.

고양시의원 출신 청와대 비서관으로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유은혜 국회의원(교육부 장관)과 지역구 활동을 함께했던 김유임(55세) 전 도의원이 청와대 여성가족 비서관에 임명됐다.

청와대는 20일 신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을 임명했다. 김 비서관은 이달 초 김현미‧유은혜 장관의 불출마 선언 직후 지역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출마가 점쳐졌던 인물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일산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언하면서 곧바로 출마의사를 접을 수밖에 없었는데, 20일 청와대가 5명의 신임 비서관을 임명하면서 김유임 전 도의원을 여성가족비서관으로 선택하게된 것.

김 비서관은 1965년생으로 안양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역에서는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고양외국인노동자상담소 이사, 고양여성민우회 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제3대‧4대 고양시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제8대‧9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2014년엔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 비서관은 LH 주거복지정보㈜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청와대는 20일 김유임 비서관을 비롯해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균형인사비서관에 임명했다. 또한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전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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