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꿈꾸며 이름·로고 발표
밴드, 댄스, 마술 등 다양한 장르
200개 팀 소속, 다채로운 공연 계획

새롭게 선보인 '고양버스커즈' 로고.


[고양신문] 시민들의 자발적 열정으로 꾸미는 고양시 시민참여형 거리공연 프로그램이 ‘고양버스커즈’라는 새로운 이름과 로고를 선보이며 활약을 예고했다. 고양문화재단(대표 정재왈)은 “2020년 새해를 맞아 고양지역의 거리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시민자율형 거리 공연단 ‘고양버스커즈’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G버스커’라는 이름으로 시민자율형 거리 공연단 운영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고양문화재단은 햇수로 5년차에 접어드는 올해, ‘고양버스커즈’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더욱 참신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새로운 이름에 대해 “고양의 시민자율형 거리 공연단이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거리 공연 단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으로, 직관성과 정체성을 모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와 기타를 연주하는 공연자의 그림이 결합된 로고로 시민들의 친근감을 더하고, 주목을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고양버스커즈’에는 기악, 밴드, 댄스,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200여 개 팀이 소속돼 있으며, 저마다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무대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팀 중에는 프로페셔널 뮤지션을 꿈꾸는 실력파 신인들이 있는가 하면, 무대에 서는 것 자체를 즐기는 취미동아리 공연자들도 있다.

이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고양호수공원, 고양어울림누리 꽃메야외극장, 고양아람누리, 라페스타, 웨스턴돔, 레이킨스몰, 덕양구청 가로수길, 화정 로데오거리, 주엽 커뮤니티센터, 노래하는 분수대 등 고양시 관내의 12개 공식 거리 공연존에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정해 정기, 혹은 비정기적으로 공연을 갖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버스킹 존과 장비제공 등 적극적 공연 지원을 약속하며 “공연 완성도가 높은 팀은 각종 축제나 기획 공연 때 별도의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버스커즈는 연중 내내 상시 문을 두드릴 수 있다. 매 월 신청서류를 접수받아 동영상과 현장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팀을 선발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 또는 전화(031-960-968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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