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사고사망 위험 안전관리 강화

고양 향동 중소규모 건설 현장 집중점검 [사진 =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고양신문]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지청장 김남정) 및 고양지청(지청장 김연식)과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지사장 박대식)가 정부의 ‘산재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 공약 실현의 가속화를 위해 설 명절을 앞둔 21일 고양 향동지구 건설현장과 양주 홍죽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합동 패트롤을 통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산재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 공약 실현에 속도가 붙은 것은 지난해 공단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긴급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장 불시 방문 및 패트롤 점검을 전개하면서부터다. 그 결과 2019년 산재 사고사망자 수는 대폭 줄어 산재 사고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16명 감소했고,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이에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설 명절에 앞서 합동 패트롤 실시를 통해 산재 취약시기에 집중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집중 점검에 나섰다.  

 

경기북부지사 관내 산재 사고사망자 수

 

이 날 합동 패트롤 점검은 고양 향동지구의 중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역과 37개 사업장이 입주한 양주 홍죽산업단지 등 건설·제조업 현장을 대상으로 사고사망 위험요인 위주로 실시됐다. 특히, 건설업 분야에서는 작업발판, 안전난간 및 개인보호구 착용상태 등 추락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했고, 제조업 분야에서는 기계 정비 시 전원차단과 회전부위 덮개 여부 등 끼임 위험요인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건설업 추락 및 제조업 끼임 사고 예방 조치에 필요한 기술지도 자료를 배포하고 개별사업장 방문을 통한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아울러 28년 만에 전면으로 개정돼 올해 1월  16일자로 시행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령 안내 책자를 배포해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권리의식 향상을 도모했다. 

 

양주 홍죽산업단지 현장 집중점검 [사진 =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박대식 경기북부지사장은 “설 명절 전·후로 특히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번 패트롤 점검이 현장의 사고사망 다발요인을 중점 개선해 느슨해진 안전의식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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