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체력측정과 운동처방서비스 제공. 경기북부 의정부 이어 두 번째

[고양신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행하는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 2020년도 신규설치 공모에 고양시가 22일 최종 선정됐다.

‘국민체력 100’은 ‘건강한 100세’를 위해 무료로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만13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2012년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전국 49개소(거점센터 1개 포함)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92만여명이 체력측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고양시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는 올해 5월 고양체육관 1층에 정식 개소해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 지정 공인인증 기관인 체력인증센터에서는 △체력측정 △체력평가 △운동처방 △체력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학적 체력측정을 실시해 1~3등급의 체력인증서를 발급하고 저체력자에게는 수준별 운동을 처방해 꾸준한 운동과 체력관리를 통해 체력 등급을 점차 높여가도록 한다. 또한 모든 과정은 청소년・성인・어르신의 연령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해 신체나이와 특성에 맞게 과학적 관리를 받을 수 있게 설계된다.

그동안 경기북부는 의정부 센터가 유일해 고양시민들의 이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고양시 체력인증센터 신규 설치 결정으로 고양시뿐 아니라 인근 파주시민 등 경기서북부 지역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대수명은 늘어났지만 체력 저하, 만성질환 증가로 사회적 의료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고, 건강한 삶과 예방의학을 위한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한 체력관리는 필수가 됐다”며 “이번 체력인증센터 개소로 여전히 운동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운동 경험이 적은 시민들이 좀 더 손쉽고 재밌게 운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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