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도서관센터, 지원 서점 모집
동아리 리더, 강사비 등 다양한 지원

지난해 지역서점 동아리 지원을 받은 알모책방의 '그림 형제 민담집' 낭독모임.

[고양신문] 고양시도서관센터가 ‘고양시 지역서점 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서점을 모집한다. 고양시 지역서점이 지역사회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활기 넘치는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계획된 이번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지역서점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서점이며, 사업에 선정되면 독서동아리 리더 자원봉사 수당, 저자 강연비, 토론도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서관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는데, 14개 서점이 참여해 32개 독서동아리가 지원을 받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동아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어릴 적 동네 책방이 생각나서 좋았다”면서 “누군가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독서동아리 지원을 희망하는 서점은 고양시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 공지사항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지원계획서 양식을 내려 받아 2월 2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서점은 월 1회부터 4회의 독서동아리 모임과 연간 2회의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강사료와 토론도서 대출을 지원받는다. 선정 결과는 2월 26일 도서관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덕양구도서관과 도서관정책팀(031-8075-90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시도서관센터 관계자는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도서관 자료를 지역서점과 수의계약으로 구입해왔고, 2018년에는 ‘고양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서점 활성화와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6일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지역서점 대표 간담회를 열어 독서동아리 지원을 비롯한 자료구입, 서점 실태조사와 평가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역서점 동아리 지원을 받은 알모책방의 '그림 형제 민담집' 낭독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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