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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험으로 ‘내린천 원당두부’ 가공 설비 재능기부남윤원 원당농협 이사
  • 박영선 기자
  • 승인 2020.02.13 11:33
  • 호수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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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남윤원(63세) 원당농협 이사의 20년간 쌓은 설비관련 경험을 농협인들은 목소리를 높여 칭찬한다. 그는 덕양구 흥도동에 살고 있으며, 원당농협 임원을 11년째 맡고 있다.

남윤원 이사는 “내린천 원당두부 가공 설비를 볼 때면 뿌듯한 보람이다”고 한다.

그는 군 제대 후부터 우리나라 대형 주방 생산 설비업체에서 24년간 근무하고 2004년에 퇴직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며 청와대 춘추관 관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구, 현대호텔), 금강산호텔 등 규모가 큰 곳의 주방 설비를 담당했다. 원당농협 임원을 맡으며 이러한 경험이 농협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성을 다하고 있다.

그는 원당동에 위치한 콩과 벼 보관 저온저장고, 예전 원당농협 두부 가공 해썹 인증 설비, 로컬푸드직매장 리모델링, 신원지점 인테리어 등에 마음을 쏟았다. 

원당농협과 기린농협이 야심차게 손을 잡고서 지난해부터 ‘내린천 원당두부’를 생산하는 ‘기린원당농협두부조합 공동사업법인(강원도 인제군)’에도 성실함과 책임감 있는 20년 내공을 담아서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남 이사는 “조합공동사업법인 이사회에서 명을 받아 도면을 가지고 현장에서 조사해 보았을 때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걱정이 앞섰다”며, “그 동안 경험들을 차근차근 쏟기로 의지를 굳혔다”고 한다.

기존의 기린농협 두부 가공시설이 오래되어 매일 참여업체들과 공정회의를 가졌다. 휴일도 반납하고 공사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업체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진행했다. 2019년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리모델링에 쏟은 땀방울은 셀 수가 없었다. 내부 기계를 새롭게 설비하고 바깥 외관을 깔끔하게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26일 가공기계가 들어올 때 장맛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기계는 포장되어 있지만 남 이사는 관리감독 하느라 그 비를 다 맞고서 감기 몸살로 고생하기도 했다. 

그는 “첨단 시설이 완비된 후 시운전을 할 때는 공사 기간 동안 어렵고 힘든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했다.

이곳 법인에서는 원당농협 조합원이 생산한 대원콩 품종 1등급을 비롯해 기린과 북단양농협 등의 콩도 사용한다. 

이번 콩 선별 현장에서 남윤원 이사, 노병석 감사, 황정봉 법인대표는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를 만들기 위해 2회에 걸쳐 세심하게 선별하고 있다”고 했다.

남 이사가 설비에 참여한 최신식 두부 가공 시설에서는 두부1모 300g 기준으로 튼실한 콩 100g이 들어간다. 현재 15품종이 생산되어 로컬푸드직매장, 고양시와 경기도권 학교 급식, 한국 야쿠르트, 코스트코 코리아, 농협마트 등으로 공급된다.

흥도동 주민자치위원장도 맡고 있는 남윤원 이사는 “농협과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며 "지역사회에서 감동이 되는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이어진다”고 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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