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김재만 경위 자가격리 후 출근

이송업무를 마치고 다시 출근한 첫날, 김재만 경위가 운전했던 버스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을 이송할 때 버스 운전을 맡았던 고양경찰서 직원이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고양경찰서(서장 김선권)는 교민이송 운전요원으로 자원 근무했던 김재만 경위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2월 16일 건강한 모습으로 출근했다고 밝혔다. 김 경위는 지난달 말 1·2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들을 임시숙소로 이송한 후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자신도 14일간 격리생활을 했다.
김재만 경위는 “출발하기 전에는 교민들을 안전하게 이송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했다. 철저한 이송대책과 동료들의 격려 속에 무사히 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 임시숙소에 있는 교민들도 무탈한 소식을 들으니 이번 이송업무에 자원했던 보람을 느낀다”라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이송업무에 참가했던 소회를 이렇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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