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민주당 고양을 후보 출마선언. 신분당선 삼송 연장 등 약속

[고양신문] MBC아나운서, 청와대행정관, 도시재생 비영리법인 대표 등의 경력을 지닌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고양을 예비후보(46세)가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한 후보는 지난 2일 전략공천을 통해 고양시 4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 중 마지막으로 확정된 바 있다.

한준호 후보는 16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의 내일을 위해 새로운 정치가 아닌 필요한 정치를 보여주겠다”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출마선언 자리에는 앞서 중앙당 전략공천 방침에 우려를 표했던 고양을 시도의원 9명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후보는 먼저 정치신인으로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실천하는 정치인, 행동하는 정치인, 진중한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아울러 “고양의 변화를 위해 주민들이 필요한 정치를 서비스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고양을 지역구 후보로서 크게 소외감 해소와 편리함의 유지를 위해 나서겠다며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행신중앙로역 신설,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도입, 신분당선 삼송 연장 등을 내걸었다. 특히 신분당선 삼송 연장과 관련해 한 후보는 지난 15일 종로구 이낙연 후보 등 민주당 8명 현역,예비후보들과 공동협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덕양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북부 지역을 아우르는 권역 응급 외상센터 건립도 약속했다. 한 후보는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와 지원, 새로운 의료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통해 건강한 고양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후보는 창릉3기신도시를 스타트업·벤처 특구로 조성해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라이프밸리 고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후보는 “고양시는 앞으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4차 산업과 관련한 ‘굴뚝없는 공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방송,금융,IT전문가로서 이곳에 콘텐츠를 채우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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