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 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이 운영하는 식사동 나무전시판매장이 지난 11일 개장했다. 이날은 김보연 조합장, 이영철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들, 김평순 고양시 녹지과장, 최해찬 산림휴양팀장 등이 참석해 소규모 개장식을 했다.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분홍꽃을 피워낸 설중매와 주변 울타리의 매실나무도 꽃봉오리를 머금고 있어서 코로나19로 우울한 분위기를 금세 화사하게 만들었다.

이번 나무전시판매장에는 마당에 심으면 모기 등 벌레 퇴치에 좋은 편백, 우아함을 자랑하는 금송과 멋스런 가이즈카 향나무, 빛깔 고운 황금측백, 스탠드형 반송, 남천, 잔디, 블루베리, 체리, 사과대추, 왕매실 등 100여 종이 넘는 품종들이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된다.

매년 인기 있는 표고접종목, 조합원-생산자 화훼직거래로 초화류, 다육식물, 묘목 등도 준비했고, 조경용 부숙퇴비들도 구비했다. 방문하는 조합원들께는 1만원 상당의 묘목이나 표고접종목(2년간 수확 가능)을 제공한다.

4월 말까지 운영되는 나무전시판매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031-968-2737, 일산동구 식사동 422-1 식사교차로에서 길상사 방향으로 900m 인근) 운영한다.

한편 이곳 나무전시판매장은 산림청 특화공모사업 선정으로 '산림생태(문화)체험센터'가 이번 5월 착공해서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의 나무전시판매장과 고양시민을 위한 산림생태교육이 진행된다.

김보연 조합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해 내 나무 한 그루 심기를 실천하다 보면 코로나19의 우울함도 가뿐하게 떨쳐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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