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화분 재활용 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목적 사용

[고양신문]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각 가정에서 폐기가 어려운 화분을 수거해 공익적으로 재활용하는 ‘폐화분 수거 및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다.

화분 수거는 4월부터 12월까지 덕양구는 짝수 달, 일산동·서구는 홀수 달에 각 지역별로 지정된 일자에 진행된다. 아파트 거주 주민이 대상이며,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지정한 장소에 수거일 전날까지 화분을 내놓으면 된다. 또한 다량의 폐화분을 보유한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 등은 별도의 신청을 통해 수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여진 폐화분은 원당화훼단지 육종연구소로 가져가 세척 작업을 거친 후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반려식물 지원사업, 다중이용시설 화훼 지원 사업, 꽃 소비 캠페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꽃박람회 관계자는 “세척 작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버 인력을 선발해 추진할 방침”이라며 “각 가정의 잠자고 있는 화분들이 공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단, 훼손된 화분이나 플라스틱 포트는 수거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 및 수거 일자는 꽃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08-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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