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지역사회 위해 헌신
“취약 어르신들 위해 사용되길…”

7년동안 모은 저금통을 흔쾌히 기부한 김훈래 전 삼송동 주민자치위원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고양신문] 김훈래 전 삼송동 주민자치위원장이 19일 삼송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수백 개의 동전이 담긴 상자를 기부했다. 상자에는 수 년 동안 돼지저금통에 모아온 50여 만 원의 동전과 지폐가 담겨 있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삼송동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김훈래 전 자치위원장은 “수년간 지역사회 봉사를 해왔지만 지금과 같은 큰 재난은 처음”이라며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계속 마음에 걸려 7년 여간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날 전달받은 약 50여만 원의 기부금은 삼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방상필 삼송동장은 “김훈래 전 주민자치위원장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이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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