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양 노무사 열린민주당 7번, 김혜련 전 의원 정의당 15번

열린민주당 비례7번 한지양 후보(사진 왼쪽), 정의당 비례 15번 김혜련 후보(사진 오른쪽)

[고양신문] 고양시 ‘5번째’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까.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4·15총선에서 고양시 출신 비례대표로 나서는 후보는 총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열린민주당 비례 7번 한지양 후보와 정의당 비례 15번 김혜련 후보다.

노무법인 하나 대표를 맡고 있는 한지양 노무사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비례정당 열린민주당 경선후보로 나서 쟁쟁한 인물들을 제치고 7번에 낙점됐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11.6%로 두각을 나타낸 만큼 이후 선거국면에 따라 당선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지양 후보는 고양시 노사민정위원, 고양신문 이사 등 그동안 지역사회 다양한 공익활동에도 앞장서 온 인물이다.

출마이유에 대해 한 후보는 “그동안 고용노동분야 정책입안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정책을 내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많았다”며 “평소 생각했던 고민과 입법계획만을 가지고 후보공모에 참여했는데 당원들이 많은 호응을 보여줘서 기대 이상의 높은 순번을 받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 후보가 공모심사를 통해 제안한 정책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국가연금화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 갑질을 막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 등이다. 그는 “그동안 기업과 노동현장을 직접 경험해온 만큼 당선될 경우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입법활동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정의당 비례 15번으로 선정된 김혜련 후보는 전국 최연소 시의원 출신으로 고양시 3선 시의원을 지낸바 있다. 김 후보는 “지역에서 제대로 정치를 배우고 성장한 진보정치인이 국회에 입성하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정의당 비례후보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당원들에게는 김혜련이라는 정치인이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니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정의당 시민선거인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비례후보로서 정의당에 대한 많은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어느 누구보다 원칙을 지키면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정의당의 성장을 통해 양당정치를 타파해야 한국정치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당선될 경우 고양시 5번째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고양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고양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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